
장례식장에서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는 자식을 보고 수군거린 적, 한 번쯤 있으시죠?
그런데 상담 현장에서 보면 그 무덤덤함에는 저마다 사연이 있었습니다. 부모가 떠났을 때 슬퍼하지 않는 자식들의 특징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어릴 때 마음이 먼저 떠난 경우
상처를 오래 받은 아이는 일찍부터 마음의 문을 닫습니다. 기대를 접은 자리에는 슬픔도 자라지 않죠. 무정해서가 아니라 이미 오래전에 아파본 것입니다.

2. 긴 간병으로 미리 이별한 경우
몇 년의 간병을 지나면 애도는 장례 전에 이미 시작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엔 눈물 대신 안도가 오기도 하죠. 이런 감정은 배신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3.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못 배운 경우
울면 안 된다고 배우며 자란 사람은 슬퍼도 울지 못합니다. ‘가족의 두 얼굴’은 감정 표현도 가족에게서 학습된다고 말하죠. 표현이 없다고 마음까지 없는 건 아닙니다.

4. 상속과 갈등이 앞을 가린 경우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재산 이야기가 나오면 슬픔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형제간 다툼은 애도를 통째로 삼켜버리죠. 이때의 무덤덤함은 사실 분노의 다른 얼굴입니다.
그럼 부모는 무엇을 남겨야 할까요?
재산보다 기억입니다. 오늘 자식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함께 밥 한 끼가 훗날의 눈물이 되고 그리움이 됩니다.
살아 있을 때 나눈 온기만이 끝까지 남습니다.
출처 : ‘가족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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