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26일 창설 방안 전문가 토론…10월 세부계획 발표, 대전 자운대 설립 가닥
육군·해군·공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합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창설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고, 오는 10월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70여 년간 이어져 온 3군 분리 양성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안이라 군 안팎의 관심이 크다. 25일 국방부가 관련 일정을 밝혔다.

“26일 전문가 토론으로 의견 수렴”
국방부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사관학교 교육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예비역 장성과 안보 전문가, 대학 교수 등 6명이 참여하고 서울대 임철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국방부는 여기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오는 10월 국군사관학교 창설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 자운대 설립에 무게”
앞서 당정은 육·해·공 통합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설립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바 있다. 통합안은 3군이 초급 장교 양성 과정을 함께 운영해 합동성을 강화하고, 중복되는 교육 자원을 효율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현대전이 육·해·공은 물론 우주·사이버까지 아우르는 ‘입체전’으로 진화하면서, 초급 간부 단계부터 합동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반발도…넘어야 할 과제”
다만 통합을 둘러싼 반발도 만만치 않다. 전날 국방컨벤션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60대 남성이 3군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반발해 투신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져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각 사관학교의 전통과 정체성, 동문 사회의 우려 등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국방부는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이다.

3군 사관학교 통합은 장교 양성 체계의 70년 틀을 바꾸는 큰 실험이다. 합동성 강화라는 명분과 전통 유지라는 가치를 어떻게 균형 있게 담아낼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사진 출처=뉴시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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