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라고?” 하고 되묻는 일이 잦아지셨나요. 시끄러운 식당에서 유독 대화가 안 들리신다면 더 그렇습니다.
귀가 어두워지는 건 나이 들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냥 두면 소리 말고 다른 것들을 잃게 됩니다.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대화의 자리에서 먼저 빠지게 됩니다
잘 안 들리면 되묻기 미안해서 그냥 웃고 넘기게 되죠. 그러다 모임 자체를 피하게 됩니다. 안 들려서 못 나가는 게 아니라, 못 나가서 사람을 잃는 겁니다.

2. 오해를 사기 쉬워집니다
못 들은 걸 무시했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소리가 커져서 화난 줄 아는 경우도 많고요. “요즘 귀가 좀 어두워요”라고 먼저 말해두면 오해가 확 줄어듭니다.

3. 미루는 사이에 더 나빠집니다
청력은 한 번 떨어지면 저절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창피해서 미루는 사이에 도움받을 방법도 줄어들죠. 이비인후과에서 청력 검사 한 번 받아보는 걸로 충분히 시작이 됩니다.
그럼 오늘 뭐부터 할까요?
보청기부터 알아보실 필요 없습니다. 오늘은 딱 하나, 가족에게 “내가 요즘 잘 못 듣는 것 같으냐”고 물어보세요. 나보다 옆 사람이 먼저 압니다.
잘 듣는다는 건 소리를 듣는 게 아니라, 사람 곁에 남는 일입니다.
출처 : ‘늙어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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