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을 보다가 눈가 주름에 시선이 멈춘 적, 있으시죠? 그런데 그 주름은 감출 흠이 아니라 기록입니다.
얼굴은 살아온 방식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나이 든 얼굴이 말해주는 것 네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눈가의 주름은 자주 웃었다는 뜻입니다
눈꼬리에 잡히는 잔주름은 진짜 웃음을 지을 때만 생깁니다. 심리학자 폴 에크만은 입만 웃는 표정과 눈까지 웃는 표정을 구분하면서, 눈가 근육이 함께 움직이는 웃음만이 진심으로 읽힌다고 했습니다. 그 주름은 수십 년간 진심으로 웃어온 흔적입니다. 감출 것이 아니라 남은 것입니다.

2. 미간의 주름은 오래 책임졌다는 뜻입니다
미간이 깊게 파인 얼굴은 걱정이 많았던 얼굴입니다. 다만 그 걱정은 대개 자기 것이 아니라 가족의 것이었습니다. 다만 지금부터는 조금 펴셔도 됩니다. 하루에 한 번, 눈썹 사이를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펴 보세요. 몸의 긴장은 표정에서 먼저 풀립니다.

3. 입꼬리의 방향은 최근 몇 년을 보여줍니다
주름은 오래된 기록이지만 입꼬리는 최근의 기록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면 가만히 있어도 입꼬리가 내려갑니다. 다행히 이건 바꿀 수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하루 세 번, 억지로라도 입꼬리를 올려 보세요. 표정이 감정을 만든다는 것은 여러 실험에서 확인된 사실입니다.

4. 얼굴은 누구를 오래 봐왔는지를 닮습니다
오래 함께한 사람들과 표정이 닮아가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우리는 마주 보는 사람의 표정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주 만나는 사람이 곧 내 얼굴이 됩니다. 웃는 사람 곁에 자주 계세요. 그것이 가장 값싼 관리법입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얼굴을 고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거울 볼 때 입꼬리 한 번 올려보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지은 표정 하나가 10년 뒤 내 얼굴에 남습니다.
출처 : ‘몽테뉴 수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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