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의회조사국이 러시아의 비군사 공세가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유럽을 겨냥한 하이브리드전으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 미 의회조사국은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이 횟수와 강도 면에서 갈수록 강력해졌다고 진단했다. 최근 CIA 국장의 극비 방러도 이런 위협을 자제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영공을 시험하다”…반복되는 침범
러시아는 하이브리드전에 정보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영공 침범으로, 지난해 러시아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무단 통과하자 나토는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에 드론을 날려 나토의 대비태세를 시험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댐을 열고 시설을 노린다”…사이버 공세
사이버 공격도 잦아졌다. 러시아 해커들이 노르웨이의 수력발전 댐 제어권을 탈취해 물을 방류한 사례가 있고, 폴란드 에너지 시설 수십 곳을 상대로 한 해킹 시도도 있었다. 허위 사실 유포와 정치인 매수를 통한 선거 개입 정황도 여러 유럽 국가에서 확인됐다.

“이주의 무기화”…분열을 노린 전술
러시아는 이민자의 대규모 유입도 하이브리드전에 활용했다. 벨라루스를 경유한 이민 행렬을 폴란드와 발트 3국 방향으로 유도하는 이른바 이주의 무기화다. 우크라이나 군수 지원 거점인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에서는 폭발물 드론이 발견돼 사보타주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교착되고 경제난이 이어질수록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본다. 나토 동부전선을 시험하고 유럽을 분열시키려는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조선일보·AP연합뉴스 및 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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