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부 차관 직무대행이 한화필리조선소를 전격 방문했다.
미국 해군부의 2인자가 한화필리조선소를 직접 찾았다. 선박 건조 시설과 생산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미 해군 함정은 물론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생산 현장 직접 봤다”…차관 대행의 방문
한화필리조선소에 따르면 윌리엄 토티 미 해군부 차관 직무대행은 최근 대표단을 이끌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찾아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경영진과 회동했다. 조선소 측은 미국 조선업의 미래를 뒷받침할 인프라 투자와 생산 능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이 자국 함정 공급망 역량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방문이다.

“26년 복무 잠수함 전문가”…토티는 누구
토티 차관 대행은 지난 5월 취임한 인물로, 미 해군사관학교 출신이자 26년간 현역으로 복무한 잠수함 작전 전문가다. 여러 잠수함 함장 임무를 수행했고 함대 대잠수함전 사령부를 창설해 초대 사령관을 지냈다. 그의 이력을 고려하면 이번 방문에서 잠수함 건조·정비 역량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173조 잠수함 사업”…열리는 기회
미 해군은 내년 회계연도부터 5년간 1249억달러, 약 173조원을 투입해 컬럼비아급 전략핵잠수함 5척과 버지니아급 공격핵잠수함 10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2040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차세대 공격핵잠 SSN(X)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부터 핵추진 잠수함 사업 참여를 목표로 시설 투자와 인력 확충을 추진해 왔다.

토티 대행은 이번 방문에 앞서 메인주 포츠머스 해군조선소도 시찰했다. 미 해군 함정 공급망 재건 흐름 속에서 한국 조선업의 입지가 어디까지 넓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한화필리조선소·더구루 및 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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