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기에서 물이 졸졸 새는 소리가 계속 나는데 그냥 두는 집이 많습니다. 소리만 성가신 게 아니라 그동안 수도 요금이 조용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증상의 원인은 대부분 물탱크 안에 든 고무 부속 하나이고, 부품값은 오천 원이 넘지 않습니다. 기사를 부르면 출장비까지 오만 원 안팎입니다.

고무 마개가 닳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물탱크 뚜껑을 들어 올리면 바닥에 큰 고무 마개가 하나 앉아 있습니다.물을 내리면 이 마개가 들렸다가 다시 내려앉으면서 물을 막아 주는 구조입니다.고무가 굳거나 이물질이 끼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물이 계속 새 나갑니다.손으로 눌러 보셨을 때 물소리가 멎으면 원인은 이 마개가 맞습니다.

부품은 규격만 맞으면 됩니다
철물점이나 인터넷에서 변기 물마개, 배수 밸브 패킹으로 검색하시면 삼천 원 안팎입니다.먼저 변기 옆 벽에 붙은 수도 밸브를 잠그고 물을 한 번 내려 탱크를 비우십시오.낡은 마개를 빼서 들고 가시거나 사진을 찍어 두면 같은 규격을 고르기 쉽습니다.새 마개를 같은 자리에 끼우고 사슬 길이만 원래대로 맞춰 주시면 끝입니다.

사슬 길이가 짧아도 물이 샙니다
부속이 멀쩡한데도 새는 경우, 손잡이와 마개를 잇는 사슬이 너무 팽팽한 것이 원인입니다.사슬이 짧으면 마개가 끝까지 내려앉지 못하고 살짝 떠 있게 됩니다.고리 한두 칸을 늘려서 살짝 늘어지도록 걸어 주십시오.반대로 너무 길면 사슬이 마개 밑에 끼어 같은 증상이 생기니 여유는 한두 칸이면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고무 마개 확인, 규격 맞는 부품, 그리고 사슬 길이입니다.물탱크 뚜껑 한 번 열어 보는 것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물탱크 밖이 젖어 있거나 바닥에 물이 고인다면 그때는 기사를 부르셔야 합니다.오늘 화장실에 들어가서 물소리부터 한 번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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