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9만 원부터 3,000만 원까지, 그랜드스타렉스·스타리아·카니발 중 내 몫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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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예산 3,000만 원 안팎에서 살 수 있는 국산 대형MPV 3대, 그랜드스타렉스·스타리아·카니발의 신차가와 중고 매물 시세를 비교했습니다.
- 카니발은 주행거리 10만km 이상 매물 기준 1,399만 원부터, 신차 최고가는 8,729만 원까지 벌어져 있습니다.
- 승합 구성이냐 최신 편의사양이냐 등 용도에 따라 3대 중 고를 차가 갈립니다.
3,000만 원대 예산, 대형MPV로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 가격 상한 3,000만 원으로 미니밴(RV) 매물을 조회하면 총 9,293대가 잡히고, 이 중 카니발 4세대 한 모델이 3,541대로 전체의 약 38%를 차지한다. 같은 조건에서 스타리아·그랜드스타렉스는 분류상 승합으로 따로 묶여 이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매물가 하단이 27만 원까지 내려가는 사고·특수 매물이 섞인 구간이라, 이 글은 트림·연식별로 정리된 시세 대역을 기준으로 삼는다.
3,000만 원대 예산에서 대형MPV를 찾는 사람이라면 중고 대형MPV 추천 목록에 늘 오르는 이름이 이 세 대다. 다만 세 차는 생산 상태부터 갈린다. 그랜드스타렉스는 2021년 4월 단종됐고, 스타리아와 카니발은 지금도 신차로 팔린다. 단종 여부가 그대로 감가 폭의 차이로 이어지는 구조라, 예산 안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포기하는지가 차마다 다르다.
2,209만~6,609만 원짜리 신차가, 5년 만에 예산 안으로 들어온 그랜드스타렉스
그랜드스타렉스(TQ)는 2017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어반·왜건·밴·리무진·특장 트림으로 팔렸고, 신차가는 2,209만~6,609만 원이었다. 전장 5,150mm·전폭 1,920mm에 축거 3,200mm, 디젤 2,497cc(최고출력 175ps)와 LPG 2,359cc 엔진을 얹었고 복합연비는 5.7~11.0km/ℓ, 승차정원은 트림별로 3~12인승까지 갈린다.
단종 후 5년 가까이 지난 세대다 보니 3대 중 신차 대비 감가가 가장 많이 진행돼 있고, 그만큼 3,000만 원대 예산에서 가장 여유 있게 접근할 수 있는 축이다. 12인승까지 아우르는 승합 구성은 스타리아·카니발에는 없는 그랜드스타렉스만의 특징이다. 다만 단종 모델 특성상 이번 조사에서는 보유 이미지가 확보되지 않았다.
신차 하한가부터 예산에 걸치는 스타리아
스타리아(US4)는 2021년 4월부터 지금까지 팔리고 있고, 신차가는 2,998만~7,436만 원이다. 2024년형 기준으로 9인승 프레스티지가 4,110만 원, 9인승 인스퍼레이션이 4,497만 원, 9인승 리무진은 6,241만 원까지 올라간다. 신차 하한가 자체가 이 글의 예산 상한과 거의 맞닿아 있다는 뜻이다.
제원은 전장 5,255mm·전폭 1,995mm·축거 3,275mm, 가솔린터보 1.6 하이브리드(1,598cc·180ps)·디젤 2.2·LPG 3.5 엔진 구성에 복합연비 6.3~13.0km/ℓ, 승차정원 3~11인승, 공차중량 2,310~2,470kg이다. 3대 중 가장 최근 세대라 중고 매물은 초기 연식·기본 트림 위주로 예산대에 진입할 여지가 있는 정도이며, 개별 주행거리 구간별 시세는 매물마다 편차가 커서 확인이 필요하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3,180만~8,729만 원, 중고 시장에 가장 많이 풀리는 카니발
카니발(KA4)은 2020년 7월부터 지금까지 팔리며 신차가는 3,180만~8,729만 원이다. 2022년형 가솔린 3.5(7인승) 기준으로 노블레스가 3,877만 원, 아웃도어가 3,778만 원, 시그니처가 4,292만 원이었다. 제원은 전장 5,155mm·전폭 1,995mm·축거 3,090mm, 가솔린 3.5(294ps)·디젤 2.2 엔진에 복합연비 8.4~13.1km/ℓ, 승차정원 7·9·11인승이다.
중고 매물 178대를 주행거리 구간별로 보면, 3만km 이하 13대는 2,550만~4,290만 원(2021~2023년식), 5만~10만km 78대는 1,730만~4,200만 원(2020~2023년식), 10만km 이상 63대는 1,399만~3,150만 원
조회된 178대는 전량 사업자 매물(렌터카·리스사 물량)이라, 순수 개인 간 거래 시세는 이보다 다소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연식이냐 체급이냐, 3,000만 원이 가르는 선택
세 차의 신차가와 지금 시세를 나란히 놓으면 낙폭의 크기 자체가 눈에 띈다. 그랜드스타렉스는 최고 6,609만 원이던 신차가 5년 만에 3,000만 원 이하로 들어왔고, 카니발은 최고 8,729만 원짜리도 10만km 이상 주행 시 1,399만 원대까지 내려간다. 스타리아는 아직 신차 하한가조차 예산 상한에 걸려 있어, 셋 중 감가가 가장 덜 진행된 세대다.
용도로 나누면 답이 갈린다. 많은 인원을 태우거나 승합 구성이 필요하면 12인승까지 있는 그랜드스타렉스가, 최신 세대의 편의·안전 사양을 우선한다면 초기 연식·기본 트림의 스타리아가, 넓은 실내와 풍부한 매물로 고를 여지가 필요하다면 카니발이 맞는 선택지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다만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는 아니다. 사고이력·정비상태에 따라 값어치가 크게 갈리니, 최종 판단은 실차 확인과 서류로 마무리하는 게 맞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랜드스타렉스는 보유 이미지가 없어 본문에 이미지를 넣지 않았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8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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