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머니투데이
이번 주 첫 거래일부터 코스피가 장중 7,216.62까지 올라갔다. 지난주 7천피를 간신히 터치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출발이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장면은 그다음에 나왔다. 오전 7,200선을 넘었던 지수가 불과 몇 시간 만에 6,900대까지 밀렸다. 이번 주 시장에서 봐야 할 숫자는 7,000 자체가 아닐 수 있다.
출처: 연합뉴스
18일 코스피는 7,127.77로 출발했다. 외국인 매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가 겹치면서 장중 상승률은 3%를 넘었고 7,216.62까지 올라갔다.
배경에는 미국 반도체주가 있었다. 전날 뉴욕증시는 다우와 S&P500, 나스닥이 모두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4% 상승했고 마이크론도 4.13% 올랐다.
국내에서도 그대로 반응했다. SK하이닉스는 오전 한때 179만2천원, 삼성전자는 28만8천원까지 올라갔다. 두 회사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장중 한때 다시 5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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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숫자는 7,000보다 외국인의 약 9조원이라고 본다. 지난 11일부터 18일 오전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조1,55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6월 상승장과 다른 부분도 여기에 있다. 당시 개인 레버리지 자금의 영향이 컸다면 최근 반등은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18일에도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은 오전 11시36분 기준 8천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었다. 이번 주 코스피 방향을 판단하려면 지수보다 외국인의 매수 지속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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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7천피 안착을 낙관하기에는 장중 움직임이 너무 거칠다. 7,216.62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오전 11시36분 6,933.15까지 떨어졌다. 고점과 비교하면 280포인트 넘게 움직인 셈이다.
삼성전자 역시 장 초반 3%대 상승에서 오전에는 하락 전환했고 SK하이닉스도 상승폭을 크게 반납했다. 외국인이 계속 사고 있는데도 지수가 밀렸다는 점은 차익 실현 압력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금리도 변수다. 미·이란 긴장으로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번 주에는 반도체 호재와 매크로 부담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장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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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에서 7천피 돌파 자체는 이미 핵심이 아니라고 본다. 하루 사이 7,200을 넘었다가 다시 7,000 아래로 내려오는 시장에서는 어디까지 올라가느냐보다 누가 끝까지 사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확인할 것은 외국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들어오는 자금이 이번 주에도 유지된다면 이번 반등을 단순한 단기 급등과 다르게 볼 근거가 생긴다. 반대로 외국인까지 매도로 돌아선다면 7천피보다 먼저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
* 참고 자료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흐름과 테마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정보성 자료입니다.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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