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중앙일보
삼성전자가 25만7000원까지 내려왔다. 불과 얼마 전까지 강했던 반도체 대장주가 하루 만에 3.38% 밀리자 상승장이 끝난 것 아니냐는 불안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 증권가의 숫자는 정반대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고 KB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무려 111조원으로 예상했다. 단순한 낙관론인지 실제 근거가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현재 주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BR은 1.7배, PER은 4.3배로 분석됐다. AI 반도체 사이클 이전 수준까지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실적 전망도 아직 강하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은 3분기 영업이익 120조원, KB증권은 111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물론 111조원이나 120조원은 확정 실적이 아니다. 결국 실제 실적이 이 기대치를 얼마나 따라가느냐가 37만원을 향한 첫 번째 조건이다.
출처: 시사 앤 뉴스
두 번째는 주주환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약 90조원에서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예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의 약 5배다.
3분기에는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환원 규모와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방식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도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현금배당 70조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40조원은 KB증권의 예상이지 삼성전자가 확정한 내용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110조원이라는 headline보다 실제 자사주 소각 비중이 얼마나 될지가 주가에는 더 중요하다고 본다.
출처: 투데이신문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HBM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HBM4 매출이 전분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AI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구간이다.
중국 반도체 성장도 변수다. 미래에셋의 현지 조사에서는 중국 업체의 HBM3급 자급까지 약 2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중국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커지면 전체 메모리 수요 자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낙관만 할 상황은 아니다. 7월 국내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는 580건으로 상향 351건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 역시 증권사별 목표가 차이가 크다.
결국 37만원을 결정할 것은 목표주가 숫자가 아니라 실제 HBM4 출하량과 메모리 가격, 장기공급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 중앙일보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가 25만원대로 내려왔다는 사실보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실제 숫자로 확인되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주주환원은 주가의 하단을 받칠 수 있지만 기업가치를 계속 끌어올리는 힘은 결국 이익에서 나온다.
특히 다음 실적에서 HBM4 매출 확대와 메모리 수익성이 동시에 확인된다면 37만원이라는 목표가에도 근거가 생긴다. 반대로 그 숫자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지금의 낮은 PER만으로 상승을 설명하기는 어려워진다.
* 참고 자료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흐름과 테마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정보성 자료입니다.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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