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뉴시스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300만원에서 275만원으로 내려갔다. 숫자만 보면 월가가 등을 돌린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정작 JP모건의 결론은 반대였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최근 주가 조정을 오히려 매집 기회로 봤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40조원이라는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 카드까지 꺼냈다.
출처: 위클리오늘
SK하이닉스는 8월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사들인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주가 기준 약 2,407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다.
단순히 자사주를 회사가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소각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주식 수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구조다.
주주환원 정책도 기존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바꿨다. 개인적으로는 40조원이라는 숫자보다 이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출처: 경북매일
기사에서는 JP모건의 목표주가 인하가 충격처럼 표현됐지만 실제 내용은 조금 다르다. JP모건은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275만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40조원 자사주 발표 이후에도 275만원 목표가를 유지하며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본 것이다. 결국 SK하이닉스가 돈을 못 벌 것이라는 판단이라기보다 높은 이익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를 더 보수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실적도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2분기 매출은 79조3187억원, 영업이익은 60조5426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2분기 말 순현금도 69조원을 넘어 대규모 환원을 감당할 현금 여력은 확인됐다.
출처: 동아일보
그렇다고 40조원 소각만 보고 주가가 무조건 전고점을 다시 넘는다고 보는 것도 위험하다. 결국 지금의 막대한 현금은 AI와 HBM 호황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둔화되거나 HBM 가격과 점유율이 꺾이면 시장은 바로 피크아웃을 의심할 수 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용인 Y2와 청주 M17에 약 54조원을 투입하기로 해 향후 현금흐름과 투자 규모의 균형도 봐야 한다.
따라서 다음 숫자는 목표주가 275만원이 아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될 추가 주주환원 규모와 내년 DRAM·NAND 수익성, HBM 시장점유율이 더 중요하다.
출처: 벤징가 코리아
개인적으로 이번 JP모건 보고서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목표주가가 25만원 내려갔다는 사실보다 비중확대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이다.
40조원 소각은 분명 강한 주가 방어 재료다. 하지만 다시 큰 상승이 나오려면 결국 자사주가 아니라 HBM이 계속 돈을 벌어줘야 한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275만원이라는 숫자보다 AI 투자와 실적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느냐라고 본다.
* 참고 자료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흐름과 테마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정보성 자료입니다.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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