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위키트리
삼성전자 목표주가 45만원이 등장했다. LS증권이 기존 40만원에서 12.5% 올린 가격이다.
온라인에서는 100년에 한 번 나오는 폭등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지만 이 말 자체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 오히려 지금 봐야 할 것은 삼성전자 실적과 HBM4에서 실제로 달라진 숫자다.
출처: 이포커스
삼성전자는 2월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고 2분기에는 판매 확대까지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HBM4E 12단 샘플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차세대 제품 경쟁도 이미 시작했다.
LS증권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HBM4 비중이다. 삼성전자 전체 HBM 출하 가운데 HBM4 비중이 1분기 약 5%에서 2분기 약 35%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했다.
과거 삼성전자는 HBM에서 고객 인증 지연과 양산성 문제 때문에 경쟁사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목표주가 45만원보다 이 할인 요인이 실제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한 변화라고 본다.
출처: 디일렉
실적도 이미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171.5조원, 영업이익 89.5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DS부문 영업이익만 89.2조원에 달했다.
배경에는 AI 서버 수요와 메모리 가격 상승,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있다. 엔비디아 역시 최근 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890억달러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아직 꺾였다고 보기 어려운 숫자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HBM4 출하까지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하면 기존 범용 D램 중심의 이익 구조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폭등이라는 표현보다 실적 추정치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를 봐야 하는 이유다.
출처: 매일경제 마켓
반대편 숫자도 있다.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9484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과 연결된 기타법인은 2조4736억원을 순매수했다.
즉 최근 주가를 단순히 외국인이 다시 삼성전자를 사기 시작한 결과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자사주 매입이라는 강력한 수급 요인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
메모리 가격도 무조건 오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하면 빅테크의 AI 서버 투자 비용이 커지고 추가 투자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결국 HBM4 실제 출하량과 수율, 외국인 수급, 메모리 가격이 앞으로 확인할 핵심 숫자다.
출처: 한국경제
삼성전자에 100년에 한 번 나오는 폭등이 온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하지만 HBM4 양산 확대와 역대 최대 실적처럼 과거와 달라진 숫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주가가 며칠 얼마나 오르는지보다 HBM4가 삼성전자의 이익을 얼마나 바꿔놓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45만원이라는 목표주가가 현실이 되려면 결국 기대감이 아니라 다음 분기 실적으로 증명돼야 한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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