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따로 쓰자더니 각방 썼습니다..” 은퇴 후 부부 용돈 문제로 갈등 겪는 사람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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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월급이 끊기면 부부가 함께 쓰던 돈 문제가 갑자기 민감해진다. 누가 얼마를 쓰는지, 누구 돈으로 생활비를 내는지, 용돈은 어떻게 나눠 쓸지 같은 질문이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오른다.
오래 살아온 부부라고 해서 돈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쓸 돈이 줄어들수록 작은 지출 하나에도 서로 눈치를 보게 되고 결국 관계까지 멀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셋째, 용돈 금액을 정해 놓고도 매번 추가로 요구한다
월초에 용돈을 정해 주고 나면 며칠 뒤 “이것 좀 사야 하는데”, “친구 만나려면 모자라”며 추가로 손을 내민다. 처음 약속한 금액이 무색하게 매달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 용돈을 주는 쪽도 지치고 받는 쪽도 눈치가 보인다.
용돈 금액은 처음 정할 때 여유 있게 잡아 두는 편이 낫다. 너무 빡빡하게 정하면 조금만 일이 생겨도 부족하고 그때마다 대화가 필요해진다. 용돈 외에 비상금이나 교통비 같은 항목은 따로 분리해 두면 매번 추가 요청을 줄일 수 있다.
둘째, 상대 용돈은 아까워하면서 자기 지출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배우자가 옷 한 벌 사면 “그걸 왜 사냐”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취미 모임이나 술값에 쓰는 돈은 당연하게 여긴다. 서로 상대 지출만 과하게 느끼고 자기 돈 쓰임새는 정당하다고 생각하면 용돈 문제는 계속 꼬인다.
용돈제를 하든 공동으로 쓰든 중요한 건 기준을 함께 정하는 일이다. 둘 다 비슷한 금액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만들거나 각자 필요한 항목을 먼저 나열한 뒤 거기에 맞춰 금액을 조율하는 편이 공평하다. 한쪽만 희생하는 방식은 오래가지 못한다.
첫째, 용돈 문제를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다
“이제부터 한 달에 이만큼씩 쓰자”고 혼자 정해 놓고 상대에게 통보한다. 상대가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지, 어디에 쓰는지 물어보지 않고 본인 기준으로만 액수를 정하면 받는 쪽은 억울하고 주는 쪽은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용돈 금액이나 방식은 반드시 둘이 앉아서 정해야 한다. 각자 한 달에 얼마 정도 필요한지 말하고 총 생활비와 비교해 보면서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정하면 그 순간부터 용돈은 갈등의 원인이 된다.
용돈 문제는 금액보다 대화 방식에서 시작된다
부부 용돈이 문제가 되는 건 돈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서로 어떻게 쓸지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액을 정하기 전에 각자 필요한 항목을 먼저 나누고 비슷한 수준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용돈 때문에 말을 아끼거나 눈치 보는 관계가 되지 않으려면 처음 정할 때 시간을 충분히 들이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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