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데일리
엔비디아가 공급 및 생산능력 확보에 걸어둔 약정 규모가 한 분기 만에 1190억달러에서 2790억달러로 2.3배 넘게 증가했다. 현재 환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백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에게 중요한 대목은 엔비디아가 이 약정의 상당 부분을 메모리와 제조설비 확보에 연결했다고 직접 밝힌 점이다. 다만 2790억달러 전부가 HBM 구매액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출처: 아시아경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AI 수요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매출은 962억달러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달러로 117% 늘었다.
더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공급 약정이다. 엔비디아는 향후 수년간 필요한 핵심 부품과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약정을 1190억달러에서 2790억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 시스템 생산에 필요한 메모리와 제조설비 등이 포함된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실적보다 엔비디아가 몇 년 뒤 필요한 공급량까지 미리 확보하려 움직인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출처: JTBC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선점하려는 이유는 AI 가속기를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HBM 등 핵심 메모리가 부족하면 완제품 출하를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엔비디아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제약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가격과 물량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메모리를 위한 다년간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고 삼성전자는 HBM4 양산과 HBM4E 개발을 앞세워 AI 메모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2028년까지 메모리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하며 SK하이닉스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이 목표가는 새롭게 올라간 것이 아니라 기존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하향된 뒤 유지된 숫자라는 점은 구분해야 한다.
출처: MBC
가장 주의할 부분은 2790억달러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눠 갖는 확정 주문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엔비디아 공식 자료를 보면 해당 금액에는 메모리뿐 아니라 제조설비 등 다른 공급능력 확보 비용도 포함된다.
또 엔비디아는 일부 공급 계약이 사업 상황에 따라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되고 조정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되면 현재의 공격적인 공급 확보 전략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가 확인해야 할 것은 2790억달러라는 거대한 숫자 자체가 아니다. HBM 실제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에서 각 업체가 가져가는 공급 비중이 실적으로 연결되는지가 핵심이다.
출처: 서울경제
개인적으로 이번 엔비디아 실적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매출 962억달러보다 공급 약정이 1190억달러에서 2790억달러로 불어난 부분이다. AI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엔비디아가 공급망을 몇 년 앞서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분명 긍정적인 환경이다. 다만 대형 수혜라는 표현이 현실이 되려면 결국 HBM 출하량과 가격, 점유율이 실제 영업이익으로 확인돼야 한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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