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얼마나 인상될까”… 계약 앞둔 8세대 ‘신형 아반떼’ 가격 인상폭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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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면 현대차 신형 아반떼의 가격표가 공개되고 계약도 함께 시작된다. 지난 6월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차량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 딱 40일째다.
현대차 측이 “차급을 뛰어넘는 기술과 상품성을 감안해달라”고 언급한 대목은, 에둘러 표현했을 뿐 결국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신호로 읽힌다.
이미 시장에서는 대기 수요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아반떼 판매량은 2624대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7.3%나 줄었다.

하이브리드 306대, 가솔린 2318대라는 구체적인 숫자만 봐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물론 이 하락세를 전부 “신형을 기다리는 소비자” 탓으로 돌리긴 어렵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전반적인 산업 수요 위축도 함께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같은 달 국내 판매는 4만8113대(-14.4%), 해외 판매는 27만341대(-3.2%)를 기록해 누적 판매량이 228만6554대까지 내려앉았다.
이 때문에 그랜저에 이어 아반떼까지 신규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를 얹고 나오는 이번 세대교체가, 현대차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준중형이라 부르기 애매해진 몸집

이번 신형에서 두드러지는 건 차체 자체가 통째로 커졌다는 점이다. 전장이 55mm 늘어나 4765mm에 이르고, 전폭과 휠베이스도 각각 30mm씩 커져 1855mm와 2750mm를 기록했다. 준중형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중형 세단에 가까운 덩치를 갖게 된 것이다.
차체 뼈대를 이루는 소재도 손을 봤다. 고장력강판 비중이 58.7%까지 올라갔고, 평균 인장강도는 718MPa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 정도 강성을 프리미엄 대형 세단급이라고 자평했다. 파워트레인은 149마력 가솔린 2.0과 157마력(시스템 합산) 1.6 하이브리드 두 갈래로 나뉜다.
실내 디스플레이 역시 몸집을 불렸다. 트림별로 14.6인치나 12.9인치 화면이 들어가는데, 7세대의 8인치·10.25인치와 비교하면 확연히 커진 수치다. 여기에 생성형 AI 비서까지 더해지면서 준중형차 실내라는 느낌을 지우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가격표 숫자보다 중요한 건 ‘기본’에 뭐가 들어가느냐

시작 가격이 오르는 것은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지만, 실제 지갑에서 나가는 돈은 다른 문제다. 버튼시동이나 스마트키, 스마트 트렁크처럼 다들 원하는 사양이 기본 트림에 그냥 들어가 있는지, 아니면 옵션으로 따로 붙여야 하는지에 따라 체감 부담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테크데이에서도 눈여겨볼 발표가 있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세부 특성이 소개된 자리였다.
위급 상황에 변속 레버의 P단을 이용해 차량을 강제로 세우는 안전 기능도 공개됐다. 이런 기술이 상위 트림에만 몰리지 않고 기본형까지 넓게 깔린다면 체감 인상폭은 줄어들 수 있다.
참고로 이전 세대인 7세대의 시작 가격은 가솔린 2062만원, 하이브리드 2555만원이었다. 차체와 기술이 이만큼 확장된 만큼, 이 숫자보다는 확실히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계약 전에 트림표부터 뜯어봐야 하는 이유

핵심 사양들이 상위 트림에만 몰려 있다면, 준중형차 하나 사려던 소비자로서는 예상보다 지출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안전·편의 기능이 낮은 트림부터 폭넓게 들어간다면 인상된 가격표 숫자가 주는 부담은 상당 부분 줄어든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확한 가격에 대해 “8월 판매 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가격표가 나오면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트림별로 실제 어떤 사양이 기본으로 딸려오는지, 원하는 기능을 얻으려면 어느 트림까지 올라가야 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후회 없는 계약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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