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하나도 안 부러운데?”… 역대급 3열 자랑하는 SUV 등장에 아빠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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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세대 쏘렌토를 둘러싸고 텔루라이드를 빼닮은 각진 디자인과 대폭 넓어진 3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NYMammoth)’가 예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렌더링에는 수직형 그릴과 스타맵 시그니처 DRL, 근육질 라인, 각진 보닛과 박스형 루프라인, 직선 위주의 측면 실루엣이 담겼다. 이대로라면 전 세대보다 모든 방향으로 차체가 커지고 적재 능력은 900L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거론된다.
다만 냉정하게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이는 기아의 공식 이미지가 아닌 팬 제작 렌더링이며, 3열 확장과 EREV 탑재, 출시 일정 모두 아직 기아가 공식 발표한 내용이 아니다. 실제로 이 정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정식 공개 전까지 판단을 유보하는 편이 안전하다.
파워트레인만 5가지, EREV까지 더해진다는 전망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변화는 파워트레인 확장이다. 현재 쏘렌토는 2.2 디젤, 2.5 가솔린 터보, 1.6 터보 하이브리드 세 갈래로 운영되는데, 차세대 모델은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까지 더해 총 5가지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REV는 엔진이 발전에만 관여하고 구동은 100% 전기모터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순수 전기차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내면서도 충전 스트레스 없이 장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거론되는 목표 출력은 320마력 수준으로, 이는 현행 하이브리드(260마력)를 웃도는 수치다.
960km 목표는 현대차 얘기, 쏘렌토에 확정된 건 아니다

현대차는 별도로 2027년부터 EREV 모델을 출시해 96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는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일 뿐, 쏘렌토에 그대로 적용될 사양이나 주행거리로 연결지을 수는 없다.
기아가 공식적으로 밝힌 중장기 전동화 전략에서도 북미 전략형 픽업의 HEV·EREV 확대만 언급됐을 뿐, 쏘렌토를 콕 집어 확정한 내용은 아니다.
지금 거론되는 320마력 EREV 역시 업계 전망이자 렌더링 제작자의 추정치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지금 파는 PHEV 쏘렌토, 3열은 사실 아이들 자리에 가깝다

정작 현재 판매 중인 쏘렌토 PHEV의 3열 실상은 기대와는 다르다. 호주 매체 Carscoops가 2026년형 쏘렌토 GT-Line PHEV를 시승한 결과, 3열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적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성인 여러 명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가족이라면 EV9이나 텔루라이드, 카니발 같은 더 큰 차를 검토하는 편이 낫다는 게 이 매체의 결론이다.

이 매체는 눈길·진흙·모래 주행 모드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런 오프로드 모드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력 배분과 변속기 제어를 돕는 기능이지만, 쏘렌토는 프레임 보디와 저속 기어비를 갖춘 정통 오프로더가 아니라 모노코크 기반의 패밀리 SUV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차세대 모델이 각진 루프라인과 긴 휠베이스를 적용한다면 2열·3열 공간과 차박 활용성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런 부분은 실제 양산 사양이 공개된 뒤에야 확인할 수 있다.
충전 안 하면 디젤보다 못한 연비, PHEV의 함정

파워트레인 성능 자체는 나쁘지 않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14kWh 배터리,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50Nm를 낸다.
다만 전기 주행거리는 호주 기준 최대 68km로 짧은 편이라, 충전을 자주 하지 않으면 배터리 무게 부담만 늘어나는 구조다.
실제로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은 채 일주일을 운행한 결과 15.6km/L의 연료소비효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차의 디젤 AWD 모델(16.7km/L)보다도 낮은 수치다. 결국 PHEV의 진짜 가치는 충전 습관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모델Y와는 다른 선택지, 카니발과 비교하기엔 아직 이르다

쏘렌토 PHEV와 테슬라 모델Y는 둘 다 전동화 차량이지만 사용 목적 자체가 다르다. 모델Y는 순수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즉각적인 가속감, 충전 생태계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쏘렌토 PHEV는 3열 활용성과 연료 충전 기반의 장거리 이동 편의성을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이 일상적으로 가능한 운전자라면 PHEV의 전기 주행 비중을 높여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고, 반대로 장거리 이동이 많고 충전 환경이 제한적이라면 일반 하이브리드나 디젤, 또는 향후 등장할 EREV가 대안으로 검토될 수 있다.
결국 차세대 쏘렌토가 정말 텔루라이드급 각진 디자인과 넓은 3열을 갖출지는, 지금 도는 렌더링이 아니라 기아의 정식 발표를 봐야 확인할 수 있다.
당장 3열이 넉넉한 SUV가 필요하다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차세대 쏘렌토를 기다리기보다, 카니발이나 텔루라이드처럼 이미 검증된 3열 공간을 갖춘 모델을 먼저 고려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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