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 레이스카에서 영감”…애스턴마틴, DB12 S 헌정 모델 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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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이 75년 전 레이싱팀에서 사용했던 DB2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DB12 S 특별 모델 3종을 선보인다.
애스턴마틴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2026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Q 바이 애스턴마틴이 제작한 DB12 S ‘VMF’ 컬렉션을 공개한다. 올해 75회를 맞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차량이다.
VMF 컬렉션은 모두 3대로 구성된다. 각각 ‘VMF 63’, ‘VMF 64’, ‘VMF 65’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1951년 애스턴마틴 레이싱팀이 운용했던 DB2 레이스카 3대에서 직접 영감을 받았다.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본행사는 오는 8월 16일 열린다.
르망 위해 1950년 제작…차마다 그릴 색 달랐다

VMF라는 이름은 당시 DB2에 붙었던 영국 등록번호에서 가져왔다.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VMF 문자가 들어간 DB2 3대는 1950년 르망 24시 출전을 위해 제작됐으며, 이후 1951년 애스턴마틴 레이싱팀에서 활약했다. 1950년대 초반에는 팩토리팀뿐 아니라 개인 출전팀에서도 레이스에 사용됐다.
세 차량을 구별하는 방법도 독특했다. 기본적인 차체 형태는 같았지만 각각 다른 색상의 프런트 그릴을 사용했다.
애스턴마틴은 이 구분법을 75년이 지난 DB12 S에도 그대로 디자인 소재로 가져왔다. 따라서 이번 모델은 1950년에 르망 출전을 위해 제작되고 1951년 레이싱팀에서 활약했던 DB2의 흔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빨강·노랑·파랑으로 구분…세 대 모두 카본 블랙

현대의 VMF 3종 역시 기본 차체 색상은 같고 포인트 컬러로 각 차량을 구분한다.
VMF 63에는 로쏘 레드, VMF 64에는 스피드 옐로, VMF 65에는 엘우드 블루 포인트가 적용된다. 세 차량의 기본 외장색은 모두 카본 블랙이다.
포인트 컬러는 프런트 그릴 베인뿐 아니라 카본 파이버 사이드 스트레이크와 후면 에어로블레이드까지 이어진다. 펜더에는 페블비치 75회를 상징하는 ’75’ 라운델 그래픽을 넣었고, 후면에는 과거 DB2를 연상시키는 포일 그래픽을 적용했다.
실내에서도 같은 색상 구성을 이어간다. 앞좌석 등받이에는 DB2 실루엣 자수를 넣고, 뒷좌석에는 ’75’ 라운델 그래픽을 새겼다. 스타트·스톱 로터리 컨트롤과 패들 시프터 끝부분에도 각 차량의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며, 전용 ’75’ 도어실 플레이트로 일반 DB12 S와 차이를 뒀다.
1950년대 레이싱 헤리티지 입혔지만 성능은 700PS

VMF 3종은 디자인과 비스포크 제작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은 VMF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별도의 출력 향상이나 기계적 변경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반이 되는 DB12 S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700PS, 최대토크는 800N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3.4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202mph, 약 325km/h다.

일반 DB12보다 출력이 20PS 높고,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변속시간도 50% 이상 단축됐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 적용해 기존 스틸 브레이크보다 스프링 아래 질량을 27kg 줄인 것도 특징이다.
즉 VMF 3종은 별도의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새로 얹은 모델이라기보다 DB12 라인업의 고성능 버전인 DB12 S에 1950년대 레이싱 헤리티지를 입힌 Q 바이 애스턴마틴의 비스포크 컬렉션에 가깝다.
DB12 S 외에 뱅퀴시 25도 공개…전 세계 50대 한정

이번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는 DB12 S VMF 외에도 또 다른 한정 모델이 공개된다.
Q 바이 애스턴마틴이 제작한 ‘뱅퀴시 25’는 초대 V12 뱅퀴시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쿠페 25대와 볼란테 25대 등 전 세계에서 총 50대만 생산된다.
2001년 등장한 초대 뱅퀴시의 디자인과 당시 출시 사양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오면서 현재 3세대 뱅퀴시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현행 모델의 5.2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835PS, 최대토크 1000Nm를 발휘한다.

뱅퀴시 25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글로벌 공개되며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은 이와 함께 8월 14일 ‘더 퀘일, 어 모터스포츠 개더링’에 참가한다. 초청 고객을 위한 ‘하우스 오브 애스턴마틴’에서는 발할라와 DB12 S, 밴티지 S, DBX S, 헤리티지 DB2 등을 전시한다.
애스턴마틴의 공식 몬터레이 일정은 8월 12일 카멜바이더시에서 열리는 ‘애스턴스 온 더 애비뉴’를 시작으로 이어지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1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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