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리는 방식부터 다르네”… 제네시스가 준비한 초대형 전기 SUV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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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첫 초대형 전기 SUV ‘GV90’이 환경부 인증을 마치며 실제 출시가 임박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파워트레인과 주행거리가 처음으로 공식 수치로 확인됐다.
이 차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처음 적용되는 모델로, 800V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SDV 아키텍처까지 집약돼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정점으로 꼽힌다.

인증 트림은 6인승 두 종(22·24인치 휠), 7인승 한 종(22인치) 등 총 세 가지다. 4인승 VIP 사양이 빠진 걸 두고, 코치도어 적용 모델이 뒤늦게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동력은 전륜 326마력·후륜 340마력 모터를 합쳐 총 666마력이다. 복합 주행거리는 481km, 도심 최대 503km, 저온 431km로 확정됐다. 다만 이 배터리 크기와 무게 대비 481km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차량 분류는 국산차 중 드문 ‘대형’이며, 공차중량 3060kg에 총중량은 3665kg으로 3.5톤을 넘는다. B필러 없는 코치도어 구조를 지탱할 보강 프레임이 더해진 결과다.
롤스로이스급 코치도어, 밀폐성이 관건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도어 구조다.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GV90에 코치도어가 실제 탑재된다고 공식 확인했는데, 이는 앞뒤 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다만 전 트림 기본이 아니라 최상위 트림 선택사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
B필러가 사라지면 문과 문 사이 밀폐성 확보가 까다로워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뒤 도어가 서로 맞물리는 다층 실링 구조에 대한 특허가 미국에 등록됐다. 덕분에 개방감은 살리면서도 여닫을 때 이질감 없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외관에서는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 24인치 휠이 눈에 띈다. 헤드램프에는 보석 패턴을 새긴 MLA 기술이 들어가고,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카 ‘네오룬’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7인치 화면과 2열 퍼스트클래스 좌석

실내에서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27인치급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면 아래로는 물리 버튼과 팝업식 버튼이 함께 배치됐고, 기어 셀렉터는 센터콘솔 대신 스티어링 컬럼 쪽으로 옮겨갔다.
2열은 4인승 VIP 구성 기준 독립 캡틴 시트로, 리클라이닝 각도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후석 디스플레이와 긴 센터 콘솔, 온열·통풍 시트, 무선 충전 패드까지 포착되며 ‘퍼스트클래스’ 콘셉트가 거론된다. 실내 난방에는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 난방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배터리는 최대 113kWh급으로 800V 시스템을 통해 20분 내 급속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GV90은 울산 신공장에서 처음 생산되는 모델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우선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되며, 향후 하이브리드나 EREV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공식 공개는 9월 9일, 최종 사양은 그때 확정된다

GV90의 공식 공개는 오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는 환경부 인증 자료와 스파이샷, 업계 관계자 발언을 종합한 것으로, 최종 트림 구성과 코치도어 적용 범위,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후석 프라이버시와 승차감을 중시한다면 4인승 VIP 사양의 2열 구성을, 최신 인포테인먼트를 우선한다면 27인치 디스플레이와 조작계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다만 정확한 가격과 트림별 옵션 구성은 공식 공개 이후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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