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이동이 잦은 가족이라면 한 번 주유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도 SUV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지프가 상품성을 손본 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는 새 2.0리터 터보 엔진을 적용한 사양에서 최대 529마일의 주행 가능 거리를 내세운다.

킬로미터로 환산하면 약 851km다.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아니라 연료탱크를 가득 채운 내연기관 모델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지만, 장거리 가족여행이나 아웃도어 이동에서는 눈에 띄는 숫자다.
파워트레인도 함께 달라졌다. 새롭게 투입된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24마력, 최대토크 332lb-ft를 발휘한다.
기존 가솔린 엔진보다 출력과 효율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324마력 2.0 터보…견인력 최대 2.8톤

새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는 다운사이징 엔진이지만 대형 SUV에 어울리는 성능을 낸다.
최고출력은 324마력, 최대토크는 약 45.9kg·m에 해당하는 332lb-ft다. 지프가 공개한 최대 견인능력은 6,200파운드, 약 2.81톤에 달한다.
가족과 짐을 싣는 일상적인 용도뿐 아니라 캠핑 트레일러나 레저 장비를 끌고 장거리 이동하는 수요까지 염두에 둔 구성이다.
일부 기본 트림에는 기존 3.6리터 V6도 유지돼 트림에 따라 엔진 구성이 달라진다.
12.3인치 화면으로 확대…실내도 최신형으로 손봤다

실내에서는 중앙 디스플레이 변화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2026년형에는 새로운 12.3인치 유커넥트 5 내비게이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외관 역시 새 전면 범퍼와 그릴, 다시 디자인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이를 뒀다.

대대적인 세대교체라기보다는 기존 그랜드 체로키의 체격과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얼굴과 실내 디지털 장비를 현대화한 변화에 가깝다.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와 상위 트림의 고급 내장재 등 가족용 SUV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의 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2열부터 3열까지…가족 구성에 따라 선택

그랜드 체로키는 가족 구성과 사용 목적에 따라 2열 모델과 3열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반 그랜드 체로키는 2열 중심으로 구성되고, 더 긴 차체를 사용하는 3열 사양은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해야 하는 가족 수요에 대응한다.
평소에는 출퇴근과 도심 주행에 사용하면서 주말에는 가족과 장거리 여행이나 캠핑을 떠나는 소비자라면 좌석 수와 적재공간을 목적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신형은 324마력 터보 엔진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같은 변화가 더해지면서 공간 활용뿐 아니라 성능과 편의장비까지 함께 보강됐다.
미국서 2열 3만8,920달러·3열 4만920달러부터

미국 시장에서 2026 그랜드 체로키 2열 모델은 3만8,920달러부터, 3열 모델은 4만920달러부터 시작한다.
2열과 3열의 시작가격 차이는 2,000달러다. 같은 모델 계열 안에서 가족 구성이나 사용 목적에 따라 좌석 수를 선택하면서 가격 차이도 비교할 수 있는 구조다.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면 고급 내장재와 오프로드 장비, 편의사양이 추가되면서 가격 폭은 더 커진다.

이번 2026년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 2.0 터보 기준 324마력과 최대 약 851km의 주행거리, 최대 2.8톤 수준의 견인력을 한데 묶었다는 점이다.
가족과 짐을 싣고 먼 거리를 자주 움직이거나 캠핑과 레저 활용까지 고려하는 운전자라면 이번 그랜드 체로키의 변화가 특히 눈에 들어올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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