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차 가운데 흔히 보기 어려운 왜건형 제네시스가 중고시장에서는 2천만 원대까지 내려왔다. G70 슈팅 브레이크다.
현재 중고시장에서는 2022년식 중심의 2.0 터보 초기형 가운데 2천만 원대 매물이 실제로 여러 건 확인된다. 주행거리와 구동방식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지만 2천만 원 중반부터 3천만 원 초반까지 매물이 형성돼 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2022년 국내 출시 당시 기본형이 4,310만 원, 스포츠 모델은 4,703만 원부터였다.
출시 당시 4천만 원을 넘겼던 국산 프리미엄 왜건이 현재 일부 매물에서 2천만 원대로 내려오면서 평범한 세단이나 SUV와 다른 차를 찾는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가 됐다.
세단보다 트렁크 40% 확대…최대 1,535L

슈팅 브레이크의 가장 큰 차이는 뒤쪽 공간이다.
제네시스는 G70 세단보다 기본 트렁크 공간을 40% 확대해 465L를 확보했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적재공간은 최대 1,535L까지 늘어난다.
2열은 4:2:4 비율로 나눠 접을 수 있어 긴 짐을 실으면서 승객도 함께 태울 수 있다.

차체는 왜건형이지만 일반적인 박스형 왜건보다는 쿠페에 가까운 낮은 루프라인을 유지했다. G70 특유의 낮고 긴 비율을 살리면서 적재공간을 확대한 형태다.
여행가방이나 골프백처럼 부피가 큰 짐을 자주 싣지만 SUV의 높은 차체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이런 구조는 슈팅 브레이크만의 장점이다.
초기형 2.0 터보…이후 304마력 2.5 터보로

중고차를 고를 때는 엔진 변경 시점을 구분해볼 만하다.
국내에 처음 출시된 슈팅 브레이크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했다.
2023년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바뀌었다.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3.0kgf·m이며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현재 판매되는 신차 역시 2.5 터보 단일 엔진을 사용하며 시작가격은 4,698만원이다.
가격을 우선하면 2천만 원대까지 내려온 초기 2.0 터보가, 더 높은 출력과 개선된 상품성을 원한다면 이후 2.5 터보 모델이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이 된다.
처음부터 흔한 차는 아니었다…국산 왜건의 희소성

G70 슈팅 브레이크는 처음부터 일반적인 국산 세단이나 SUV와는 다른 길을 택했다.
유럽 전략형 모델로 먼저 공개됐고, 국내 출시 당시에는 고객 선호사양을 적용한 100대를 먼저 제작해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방식도 활용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왜건 자체가 흔하지 않은 데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도 유일한 형태인 만큼 실제 도로에서 자주 마주치는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중고시장에서는 이런 희소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에게 오히려 차별화 요소가 된다.
특히 2천만 원대 초기형 매물이 실제로 형성되면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낮은 차체, 넓어진 적재공간을 함께 원하는 소비자에게 과거보다 훨씬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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