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V의 활용성을 유지하면서도 복합연비가 리터당 20km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기아 셀토스 하이브리드다. 2WD 16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는 19.5km/L이며 도심에서는 20.6km/L, 고속도로에서는 18.3km/L를 기록한다.

가격은 트렌디 기준 2940만원부터 시작한다. 프레스티지는 3255만원, 시그니처는 3520만원, X-Line은 3636만원이다.
최근 소형 SUV도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면 3천만원 중후반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비와 SUV 활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가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에 자리 잡는다.
1.6 하이브리드 141마력…도심 주행에 초점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모터, 6단 DCT를 조합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141마력, 최대토크는 27.0kg·m다. 가솔린 엔진은 105마력, 전기모터는 32kW의 출력을 낸다.

절대적인 출력만 보면 고성능 SUV와 거리가 있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성상 저속에서 전기모터가 즉각적으로 힘을 보태기 때문에 출퇴근이나 도심 주행에서 체감 반응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복합연비보다 도심연비가 더 높은 점도 정체와 저속주행이 많은 환경에서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살리는 부분이다.
과속방지턱도 모터로 제어…E-Ride 적용

연비만 높인 하이브리드도 아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에는 E-Ride 기능이 적용된다. 과속방지턱이나 요철을 통과할 때 구동모터를 순간적으로 가속하거나 감속해 차체의 앞뒤 출렁임을 줄이는 기술이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도 들어간다. 레이더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앞차와 도로 상황을 판단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회생제동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기존 하이브리드가 연료비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모델은 전기모터를 승차감과 주행제어까지 활용하는 방향으로 상품성을 확장한 셈이다.
SUV인데 실내 V2L까지 지원

실용성에서도 눈에 띄는 기능이 있다.
러기지 공간에는 220V 실내 V2L 콘센트가 마련돼 차량 안에서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전기차처럼 외부에서 대용량 전력을 끌어쓰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지만, 캠핑이나 차박 중 노트북·소형 가전 등을 사용하는 데는 활용도가 높다.
하이브리드 소형 SUV에서 연비뿐 아니라 전동화 기능 자체를 생활 편의성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솔린보다 비싸지만 연비 차이는 확실

가솔린 모델보다 초기 구매가격은 높다.
다만 1.6 가솔린 터보 2WD의 복합연비는 사양에 따라 11~12km/L대 수준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17.8~19.5km/L를 기록한다.
특히 16인치 타이어 기준으로는 도심연비가 20.6km/L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연간 주행거리가 많고 출퇴근 비중이 높은 운전자라면 하이브리드의 높은 초기 가격을 연료비 절감으로 일부 상쇄할 여지가 있다.
결국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강점은 단순히 연비 하나가 아니다.
2천만원대 시작가격에 19.5km/L의 복합연비, 141마력 하이브리드 시스템, E-Ride와 실내 V2L까지 한 차에 묶었다는 점에서 가격과 상품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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