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 SUV인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로만 최대 400km를 달릴 수 있는 신차가 등장한다. BYD가 오는 9월 2일 중국에서 정식 출시할 대형 SUV 씨라이언 08이다.
씨라이언 08은 순수전기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DM-i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DM-i 모델은 55.84kWh LFP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최대 400km를 전기만으로 주행한다.

장거리에서는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평소에는 전기차처럼 이용하면서 충전 부담을 낮추는 구성이 핵심이다.
중국 사전판매 가격은 DM-i가 23만~26만위안, EV가 25만~28만위안이다. 5m가 넘는 차체에 5인승과 6인승을 모두 마련해 가족용 플래그십 SUV 수요까지 겨냥한다.
55.84kWh 배터리…장거리는 엔진 활용

DM-i 모델에는 최고출력 115kW의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200kW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사륜구동 사양은 전기모터 두 개를 사용하며 합산 최고출력은 400kW다.
주목할 부분은 55.84kWh에 달하는 배터리다.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 전기 주행 비중을 크게 높인 덕분에 충전 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일상적인 출퇴근과 근거리 이동 상당 부분을 엔진 개입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필요할 때는 엔진을 활용할 수 있어 순수전기차와 차별화된다.
BYD는 씨라이언 08 DM-i에 자사의 플래시 충전 기술도 적용한다. 이 모델은 BYD의 플래시 충전을 지원하는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소개됐다.
순수전기 모델은 최대 900km 주행

순수전기 EV 모델은 주행거리를 더 끌어올렸다. 배터리는 92.093kWh와 115.072kWh 두 종류이며 중국 CLTC 기준 주행거리는 사양에 따라 710km부터 최대 900km다.
후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320kW 또는 370kW를 발휘하며, 상위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합산 최고출력 585kW, 약 784마력을 낸다. 가장 긴 900km 주행거리는 115.072kWh 배터리를 탑재한 후륜구동 사양에서 구현된다.

씨라이언 08에는 BYD의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배터리를 차체 구조에 통합하는 CTB 기술도 적용된다. 대형 SUV에서 필요한 실내 공간과 차체 구조 효율을 함께 확보하려는 구성이다.
모든 주행거리 수치는 중국 CLTC 인증 기준이다. 국내 환경부 인증이나 유럽 WLTP와 시험 조건이 달라 실제 국내 주행거리와 동일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5.1m 차체에 6인승…패밀리카 상품성 강화

차체 길이는 5115mm, 너비 1999mm, 높이 1800mm이며 휠베이스는 3030mm다. 5인승과 6인승 두 가지 좌석 구성을 제공해 대형 패밀리 SUV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후륜 조향과 DiSus-A 듀얼 챔버 에어서스펜션도 적용된다. 큰 차체에서 발생하기 쉬운 저속 기동성 부담을 줄이면서 승차감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한 장비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루프 라이다를 활용하는 DiPilot 5.0이 적용되며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내비게이션 기반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씨라이언 08은 BYD 오션 제품군의 플래그십 SUV로 오는 9월 2일 중국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DM-i가 최대 400km의 순수전기 주행거리를 앞세워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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