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보다 큰데 스포츠카급 가속”…818마력에 전기로만 310km 달리는 럭셔리 대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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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팰리세이드보다 크고 넓은 차체를 갖춘 대형 SUV가 스포츠카에 가까운 가속 성능까지 내세웠다.
주인공은 JLR과 체리의 합작사인 체리 재규어랜드로버가 선보인 프리랜더 8이다.
프리랜더 8의 차체 길이는 5118mm, 너비는 2050mm, 휠베이스는 3040mm다. 현행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은 58mm, 전폭은 70mm, 휠베이스는 70mm 더 길다.

큰 차체와 달리 가속 성능은 상당히 빠르다. 듀얼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합산 최고출력 610kW, 약 818마력과 최대토크 813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중국 사전판매 가격은 5인승 33만9900위안, 6인승 34만9900위안부터다. 8월 26일 환율을 단순 적용하면 약 7000만원대 초반이다.
사전판매 시작 48시간 만에 예약 1만건을 넘어서는 등 현지 초기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1.5리터 엔진 품은 EREV…818마력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EREV 방식이다. 엔진은 주로 발전을 담당하고 실제 차량 구동은 전기모터가 중심이 된다.
듀얼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에 앞쪽 기계식 디퍼렌셜 록과 뒤쪽 전자식 LSD를 더했다. 듀얼 챔버 에어서스펜션도 적용돼 도심 주행뿐 아니라 비포장도로와 험로까지 고려한 구성을 갖췄다.
최대 10도의 후륜 조향 기능도 들어간다. 이를 통해 최소 회전반경은 5.15m 이하로 줄였다. 5.1m가 넘는 대형 SUV지만 좁은 도로나 주차 환경에서의 기동성을 보완한 셈이다.
전기로만 최대 310km…20→80% 충전 12분

배터리 용량은 60.3kWh다. 중국 CLTC 기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로만 최대 310km를 달릴 수 있다. 일반적인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에서는 전기차처럼 운행하고, 장거리에서는 엔진이 발전을 맡아 충전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과 최대 6C 급속충전도 지원한다. 제조사 발표 기준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2분이 걸린다.

다만 310km는 중국 CLTC 인증 기준으로 국내 환경부 인증이나 유럽 WLTP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실제 도로와 기온, 주행 조건에 따라 순수전기 주행거리는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전 트림에는 화웨이 첸쿤 ADS 5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적용된다. 라이다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 구성을 갖춰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까지 주요 상품성으로 내세웠다.
6인승까지 운영…2열에는 마사지 시트

프리랜더 8은 5인승과 6인승으로 운영된다. 6인승 모델은 2+2+2 구조이며 2열에는 독립형 시트가 적용된다.
2열 시트에는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까지 들어간다. 3m가 넘는 휠베이스까지 갖춰 단순히 성능을 강조한 대형 SUV보다는 장거리 이동을 고려한 가족용 럭셔리 SUV 성격도 함께 노렸다.

프리랜더라는 이름은 과거 랜드로버가 사용했지만 이번 프리랜더 8을 기존 랜드로버 신차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JLR이 프리랜더 이름을 체리 재규어랜드로버에 라이선스해 별도의 전동화 브랜드로 운영하는 방식이며, 차량 외관에도 랜드로버 배지는 사용하지 않는다.

생산은 중국 장쑤성 창수의 체리 재규어랜드로버 공장에서 이뤄진다.
향후 중국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수출 시장에서도 현재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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