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위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67bae5d8-6678-40bd-851e-aaee68e41306.jpeg)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유튜버 박위의 KTX 하차 사고 영상 공개 이후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함께 장애인 권리 활동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전장연은 지난 2일 공식 SNS에 김상희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 작성한 글을 공유했다.
김 소장은 박위의 콘텐츠에 대해 “나는 사실 그의 콘텐츠를 평소에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영상에서 장애는 주류 사회의 질서를 흔드는 문제라기보다, 비장애인의 친절과 배려 속에서 극복하거나 개인적인 불편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장애’라는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었지만, 때때로 그는 내게 ‘휠체어를 탄 비장애 남성’처럼 느껴질 만큼 나와는 아주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논란을 지켜본 뒤 생각이 달라졌다며 “비장애 중심 사회에서는 언제든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박위를 향해 “나는 지금 그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지는 않다. 대신 아무 의미도 없는 혐오 댓글의 늪에서 무사히 빠져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장애인권리협약(CRPD)도 같이 읽고, 이동권 캠페인도 같이 하고, 장애인의 권리를 시혜와 배려가 아니라 권리의 언어로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에게 위로 대신 손을 내밀고 싶다. 감동의 세계보다 저항의 세계가 생각보다 훨씬 고단하겠지만, 그래도 이 세계도 꽤 살 만하다고”라며 “그리고 말하고 싶다. 이제 같이 싸웁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위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박위가 휠체어를 타고 KTX에서 내리던 중 경사로에서 공익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박위가 해당 장면을 공개하며 공익요원에게 화를 낸 것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이후 공익요원이 박위에게 여러 차례 사과한 사실과 리프트 발판이 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발로 밟는 방식이 매뉴얼에 따른 조치였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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