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 반사적으로 현관문을 열고 계단으로 뛰어 내려가려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소방 통계를 보면 화재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불길이 아니라 연기입니다. 문을 여는 순간 복도에 가득 찬 연기가 집 안으로 밀려들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져야 합니다.

복도에 연기가 차 있으면 나가지 마십시오
현관문 손잡이를 만져 뜨겁거나 문틈으로 연기가 들어오면 열지 않으셔야 합니다.이럴 때는 문틈을 젖은 수건으로 막고 집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편이 안전합니다.창문 쪽으로 이동해 구조대가 볼 수 있게 위치를 알리십시오.연기는 위로 올라가니 몸을 낮추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경량 칸막이 위치를 알아 두십시오
아파트 베란다 한쪽 벽은 얇은 석고보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발로 차면 옆집으로 넘어갈 수 있게 만들어 둔 비상 통로입니다.이 앞에 장롱이나 짐을 쌓아 두시면 무용지물이 됩니다.우리 집 어느 쪽 벽인지 오늘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완강기 사용법을 미리 봐 두십시오
삼 층에서 십 층 사이 세대에는 완강기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지지대를 창밖으로 돌려 고정하고 벨트를 겨드랑이에 끼우는 방식입니다.막상 상황이 닥치면 설명서를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관리사무소에 문의하시면 위치와 사용법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문 만져 보기, 경량 칸막이, 그리고 완강기입니다.세 가지 다 알아 두는 데 십 분이면 됩니다.현관 앞에 짐을 쌓아 두셨다면 그것부터 치우시는 게 좋습니다.오늘 베란다 벽 어디가 경량 칸막이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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