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블라인드
5억원을 투자했는데 주식은 9900원에서 거래가 멈췄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증권사에 다니는 지인의 말을 믿고 금양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약 4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사연이 화제가 됐다.
다만 이 개인 사연의 투자금과 매수 시점까지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반면 금양에서 실제 벌어진 일은 공시로 확인된다. 한때 19만원을 넘었던 주가는 9900원까지 내려왔고 회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까지 받았다.
출처: 조선일보
금양은 이차전지 열풍이 강했던 2023년 7월 장중 19만4000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거래정지 직전 가격은 9900원이다. 최고가와 비교하면 약 95%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단순한 주가 조정이 아니었다. 금양은 4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고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벌점 7점과 제재금 7000만원이 부과됐고 당시 누적 벌점은 17점까지 올라갔다.
결국 2024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 단계부터는 주가가 싸졌다는 접근보다 회사가 정상적으로 존속하고 거래를 재개할 수 있는지를 먼저 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출처: 세무법인 혜움
더 중요한 숫자는 주가가 아니라 재무제표에 있었다. 금양은 2025사업연도에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2년 연속이다.
2025년 영업손실은 418억3600만원, 당기순손실은 535억8700만원이었다. 특히 연말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6112억4300만원 초과했다. 감사인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여기에 9월 2일 증권선물위원회는 허위 매출 인식과 몽골법인 관련 회계처리 문제 등을 지적하며 추가 조치를 의결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례에서 누가 종목을 추천했느냐보다 이런 숫자를 투자 전에 확인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출처: 네이트 뉴스
현재 금양을 단순히 상장폐지가 확정됐다고 표현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20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금양 주권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금양은 바로 다음 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정리매매 등 후속 절차에는 법원 판단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다.
다만 거래가 다시 열린다는 기대와 기업 가치가 회복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감사의견, 유동성, 영업손실, 회계처리 문제까지 겹친 만큼 앞으로도 실제 재무구조 개선 여부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경향신문
증권사 직원이나 업계 관계자가 추천했다는 말은 투자 근거가 될 수 없다. 그 사람이 회사를 잘 아는 것과 내 투자 손실을 책임져 주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금양 사례에서 가장 무서운 부분은 19만원이 9900원이 됐다는 결과보다 위험 신호가 공시와 재무제표에 계속 나타났다는 점이라고 본다. 결국 종목을 알려주는 사람보다 내 돈을 지킬 기준을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참고 자료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흐름과 테마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정보성 자료입니다.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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