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국경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꺼낸 자사주 매입 규모만 합쳐 약 55조원이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 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코스피 하단까지 떠받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속도다. 공식 매입 기간은 11월까지지만 지금과 비슷한 매수 속도가 이어지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물량이 소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출처: 한국경제
삼성전자는 8월 21일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보통주 5328만5968주를 8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장내에서 사들이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규모는 더 크다. 약 40조원을 투입해 2407만주를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입하고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동시에 장내 매수에 나서면서 기타법인 수급이 급격히 커졌다.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기타법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는 11조6846억원에 달했다.
출처: MBC
같은 기간 외국인은 약 6조944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2조9870억원, 1조7281억원을 팔았다. 그런데도 코스피가 버틸 수 있었던 배경 가운데 하나가 대형 반도체주의 자사주 매입이었다.
9월 1일에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매도했지만 기타법인이 강하게 사들이면서 코스피가 장중 하락을 만회하고 6835.80으로 마감했다.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무조건 올리는 것은 아니다. 매도 물량을 받아내면서 하락 압력을 낮춰주는 효과에 가깝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시장에서 상승 재료라기보다 수급 완충 장치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본다.
출처: 천지일보
가장 주의해서 볼 부분은 10월 조기 소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식적으로 10월에 매입을 끝내겠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공식 취득 종료일은 각각 11월 21일과 11월 19일이다.
다만 초반 매입 속도가 빠르다 보니 현재 흐름이 유지되면 예정 물량이 그보다 일찍 채워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기타법인의 대규모 매수세도 자연스럽게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자사주 매입 종료가 곧 주가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9월 2일 기타법인이 1조6509억원을 순매수했는데도 삼성전자는 4.02%, SK하이닉스는 4.73% 떨어졌다. 결국 금리와 유가, 외국인 수급 같은 변수가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출처: 한국NGO신문
개인적으로는 자사주가 언제 끝나는지만 보는 것보다 그때 외국인이 다시 들어오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은 대규모 기업 매수가 외국인 매물을 상당 부분 받아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10월 이후 확인해야 할 숫자는 자사주 잔여 물량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다. 방어막이 줄어든 뒤에도 반도체 실적과 수급이 버틸 수 있는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다음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참고 자료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흐름과 테마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정보성 자료입니다.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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