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b2fde067-7bb8-4e03-8be1-f79f773f9be4.jpeg)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방침을 고수하면서 과거 여성가족부 장관을 향해 직에 연연하지 말라고 비판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았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2022년 10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여가부가 폐지될 경우 사퇴할 것인지 물었다.
김 전 장관이 가정을 전제로 답할 사안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응하자 용 후보자는 “사퇴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 이후 신설될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의 본부장직을 제안받으면 수락할 것인지 물었다. 김 전 장관이 직에 연연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려 하자 “장관, 지금 위원이 질문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고 반박하자 용 후보자는 “본인이 하고 싶으신 말만 하지 마시라. 질문하는 것에 답변하시라”며 말을 끊었다.
이후 김 전 장관이 다른 사람이 본부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용 후보자는 결국 가지 않겠다는 답변은 하지 않는다며 압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비례대표 의원은 사퇴하더라도 다음 순번 후보자가 즉시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어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 관례로 여겨졌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용 후보자의 겸직 방침을 두고 특혜이자 기득권을 지키려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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