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칫솔질은 매일 하는 일이지만 방법이 잘못되면 치아를 지키는 대신 오히려 상하게 만듭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약해지는데 잘못된 습관을 수십 년 반복하면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시린 증상이 심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닦으면 깨끗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힘을 빼고 방법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래 고쳐지지 않았던 세 가지 습관을 짚어봅니다.
3위. 칫솔을 한 달 넘게 쓰는 습관
칫솔모가 벌어지고 끝이 휘어져도 계속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깝다는 생각에 두세 달씩 쓰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칫솔모가 제 역할을 못 합니다.
칫솔모가 벌어지면 치아 표면을 제대로 닦지 못하고 잇몸만 긁게 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바꾸시는 것이 좋고 모가 눈에 띄게 벌어졌다면 그전이라도 새것으로 교체하십시오. 칫솔 두세 개를 미리 사두면 바꾸는 시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2위. 입을 너무 여러 번 헹구는 습관
양치 후 입안이 개운해야 한다는 생각에 물로 대여섯 번 헹구는 분들이 있습니다. 깨끗해진 느낌이 들지만 이렇게 하면 치약 속 불소 성분까지 모두 씻겨 나갑니다.
불소는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너무 많이 헹구면 그 효과를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물을 한두 번만 가볍게 머금었다가 뱉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처음에는 입안이 텁텁하게 느껴지지만 며칠 지나면 익숙해집니다.
1위. 힘을 주어 세게 닦는 습관
칫솔을 꽉 쥐고 힘껏 문지르면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잇몸은 생각보다 연약해서 강한 압력을 받으면 서서히 내려가고 치아 뿌리가 드러납니다.
치아를 닦을 때는 칫솔을 연필 잡듯 가볍게 쥐고 작은 진동을 주듯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닦는다기보다 잇몸 경계를 쓸어내린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힘을 빼고 시간을 조금 더 들이는 편이 잇몸에는 훨씬 안전합니다.
양치질은 하루에 두세 번씩 평생 반복하는 일입니다. 조금만 방법을 바꿔도 십 년 후 치아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칫솔은 한 달에 한 번 바꾸고, 입은 한두 번만 헹구며, 힘을 빼고 부드럽게 닦으십시오. 잇몸이 내려가거나 이가 심하게 시리다면 치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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