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보던 아빠들 눈 돌아가겠네”…기름까지 쓰면 1470km 달리는 대형 패밀리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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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대형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라면 팰리세이드 같은 5m급 모델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비슷한 크기의 차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넣고, 전기만으로 최대 315km를 달리는 대형 SUV가 중국 시장에 등장했다.
BYD 산하 팡청바오가 지난 8월 18일 정식 출시한 Ti7 DM 롱레인지다. 기존 Ti7 DM의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일상에서는 전기차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고, 장거리에서는 엔진을 함께 활용하는 구성이 핵심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999mm, 너비 1995mm, 높이 1865mm이며 휠베이스는 2920mm다. 좌석은 5인승으로 구성해 2열 공간과 적재공간 활용성에 집중했다.
각진 차체와 외부 수납박스, 옆으로 열리는 테일게이트 등을 적용해 일반적인 도심형 크로스오버보다 정통 SUV에 가까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전기로 최대 315km…배터리만 50kWh

롱레인지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다.
기존 Ti7 DM의 26.6kWh 또는 35.6kWh 배터리 대신 50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중국 CLTC 기준 순수전기 주행거리는 후륜구동 모델 최대 315km, 사륜구동 모델 최대 300km로 늘었다.
기존 Ti7 DM이 최대 200km 수준의 전기주행거리를 제공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상에서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범위가 크게 넓어진 셈이다.
다만 315km는 중국 CLTC 기준 수치다. 국내 환경부 인증이나 유럽 WLTP와 시험조건이 달라 실제 주행거리는 기온과 속도, 냉난방 사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름까지 쓰면 1470km…상위 모델은 483마력

장거리 활용성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더 넓어진다.
후륜구동 315km 모델은 배터리와 연료를 모두 활용할 경우 중국 CLTC 기준 최대 1470km의 종합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사륜구동 300km 모델의 종합주행거리는 최대 1310km다.

엔진은 최고출력 115kW의 1.5리터 터보 가솔린 방식이다. 후륜구동 모델에는 최고출력 200kW 전기모터가 적용되고, 사륜구동 모델은 앞뒤 모터를 조합해 합산 최고출력 360kW, 약 483마력을 발휘한다.
상위 사륜구동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가속한다. 5m에 가까운 대형 SUV이면서도 고성능 세단에 가까운 가속성능을 갖춘 셈이다.
30→80% 13.9분…충전 성능도 두 배 가까이 강화

배터리 용량 확대와 함께 급속충전 성능도 크게 좋아졌다.
최대 충전출력은 기존 73kW에서 158kW로 높아졌다. 공개된 조건에서는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3.9분이 걸린다.

50kWh 배터리는 일부 소형 순수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용량이다.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처럼 짧은 전기주행을 보조하는 정도가 아니라, 일상 이동 상당 부분을 전기로 처리하는 방향에 가깝다.
가격은 후륜구동 Max가 19만5800위안, 사륜구동 Ultra가 22만5800위안이다. 기존 Ti7 DM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배터리와 충전 성능, 전기주행거리를 크게 강화한 상위 장거리 사양으로 구성됐다.
201리터 앞트렁크·냉장고까지…공간도 적극 활용

실내는 5인승에 공간을 집중한 만큼 가족용 활용성을 적극적으로 챙겼다.
대시보드에는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계기판, 26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조합된다. 앞좌석은 열선과 통풍을 지원하고, 뒷좌석에도 전동조절과 열선·통풍 기능이 제공된다.
여기에 4.5리터 냉온장고와 20스피커 드비알레 오디오, 듀얼 50W 무선충전 등 장거리 이동에서 체감도가 높은 편의사양도 마련했다.

전기 시스템을 활용한 앞쪽 트렁크 용량은 201리터다. 2열을 접지 않은 상태에서도 추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하체에는 앞 더블위시본과 뒤 5링크 서스펜션, DiSus-C 지능형 감쇠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Ti7 DM 롱레인지는 팰리세이드급 대형 패밀리 SUV에 가까운 차체를 갖추면서 전기로 최대 315km, 배터리와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최대 1470km를 달린다. 여기에 상위 사양에서는 약 483마력과 제로백 4.5초 성능까지 확보해 공간과 장거리 주행, 성능을 한 모델에 함께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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