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MBC
삼성전자 45만원 전망에 제동이 걸렸다. 씨티가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추고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115조5000억원에서 104조1000억원으로 약 10% 내렸다.
하지만 숫자만 보고 삼성전자 실적이 갑자기 무너졌다고 해석하기에는 내용이 조금 다르다. 씨티는 목표가를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출처: 이데일리
씨티가 3분기 영업이익을 11조4000억원 낮춘 가장 큰 이유는 환율과 성과급이다. 환율 변화로 약 5조원, 추가 성과급 반영으로 약 5조원의 부담을 예상했다.
특히 2분기에 재고자산으로 잡혔던 제조 관련 성과급 일부가 제품 판매와 함께 3분기 매출원가로 넘어올 것으로 봤다. 그래서 이번 감익을 반도체 수요가 갑자기 꺾인 결과로만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모두 일회성 비용이라고 보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소비심리 약화로 모바일과 가전 사업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돼 있다.
출처: 시사위크
오히려 반도체에서는 다른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체 영업이익 89조5000억원 가운데 DS부문에서만 89조2000억원을 벌었다. 반도체가 사실상 실적을 이끌었다.
HBM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HBM 매출 점유율은 1분기 21%에서 2분기 33%로 12%포인트 상승했다. 1위 SK하이닉스의 50%와 격차도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HBM4 공급을 확대했고 HBM4E 샘플까지 출하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목표주가 2만원 하향보다 HBM 점유율이 앞으로도 실제로 올라가는지가 훨씬 중요한 숫자라고 본다.
출처: 서울경제
씨티가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한적인 메모리 공급과 장기 공급계약이 업황을 지지하고 있고 HBM4 경쟁력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43만원 역시 어디까지나 증권사의 예상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반드시 43만원까지 오른다는 의미도 아니고 45만원에 갈 수 없다는 의미도 아니다.
앞으로 확인할 것은 3분기 실제 영업이익이 104조원 수준에 머무는지, 환율과 성과급 영향을 제외한 반도체 이익이 유지되는지, HBM 점유율 상승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는지다.
출처: 아주경제
개인적으로 이번 보고서에서 45만원이 43만원으로 내려간 것 자체는 핵심이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실적 전망을 10% 낮추고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는 점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결국 삼성전자 주가의 다음 방향은 목표주가 숫자보다 HBM4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33%까지 올라온 HBM 점유율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다음 확인 포인트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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