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사람을 더 많이 만나야 외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친하지도 않은 모임에 억지로 나가고, 연락 오면 바쁜데도 시간을 내준다.
그런데 60대를 넘기면서 오히려 만나는 사람을 줄였는데 관계가 편해지고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사람들이 있다. 많이 만나서가 아니라 누구를 만날지 스스로 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3위. 의무감으로 나가던 모임을 그만둔다
직장 동창회, 동문회, 친목회처럼 한 달에 한두 번씩 나가던 모임 중에는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빠지면 안 될 것 같아 나가는 경우가 많다. 가서도 별로 할 말이 없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만 남는다.
60대를 넘으면서 관계가 편해진 사람들은 이런 모임부터 하나씩 정리한다. 처음엔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몇 달 지나고 나면 그쪽도 금방 잊는다. 억지로 시간 내던 자리가 사라지니 진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여유가 생긴다.
2위. 자꾸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과 거리를 둔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라고 해서 계속 만나야 하는 건 아니다. 만날 때마다 자기 자랑만 늘어놓거나, 남 얘기를 함부로 하거나, 무례한 말을 스스럼없이 던지는 사람이 있다.
나이 들어 관계가 편해진 사람들은 이런 사람과 억지로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연락이 와도 바쁘다고 한두 번 미루다 보면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오래 알았다는 이유만으로 불편함을 참으며 만날 필요는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1위. 가족 행사에도 선을 긋는다
명절이나 집안 경조사 때마다 먼 친척까지 다 챙기려다 보면 시간도 돈도 에너지도 많이 든다. 얼굴 한 번 보고 인사만 나누는 사이인데도 빠지면 예의 없다는 소리를 들까 봐 억지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60대 이후 관계가 편해진 사람들은 가족 행사에도 기준을 정한다. 꼭 가야 할 자리와 안 가도 되는 자리를 나누고, 몸이 힘들거나 일정이 겹치면 솔직하게 말한다.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맞춰줄 필요는 없다는 걸 받아들이면 관계가 오히려 담담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건 많은 사람을 아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있는가다. 의무감과 체면 때문에 시간을 쓰다 보면 정작 소중한 사람과 보낼 시간은 남지 않는다.
60대 이후 관계가 편해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냉정해서가 아니라 자기 시간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억지로 만나던 자리를 하나씩 정리하면 남은 관계는 더 단단해지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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