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적을 스스로 고르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나타났다. 그 옆에서 북한군이 드론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러시아가 인공지능(AI) 드론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한 정황이 확인됐다.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표적을 골라 타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상당수가 드론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반도 안보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안이 됐다. 군 안팎에서는 한국군의 실전 대응 능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간 통제 없이 공격한다”
자율 살상무기는 사람이 최종 발사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드론과 구분된다. 영상 인식으로 목표물을 조준하고 스스로 공격을 결정한다. 다만 대규모 실전 배치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기술 시연 단계와 실전 운용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있다는 뜻이다.

파병 북한군 8500명, 그중 드론 부대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규모가 8500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 표적을 겨냥할 드론 운용 부대가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병과 지뢰 제거 요원 외에 실전 경험을 갖춘 드론 조종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파병 북한군 가운데 400여 명이 드론 운용병으로 경험을 쌓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 기술이 북으로 흘러가는 경로
문제는 이 경험과 기술이 한반도로 되돌아온다는 점이다.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자폭 드론 전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이 습득한 전훈과 드론 운용 능력을 함께 주시하고 있다. 무인기와 사이버전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배경이기도 하다.

드론과 AI는 이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전장의 주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대가 실전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우리가 훈련장에서만 다룬다면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장비 확보만큼 실전형 운용 능력이 과제로 남았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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