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BS
삼성전자가 주가를 받치고 있는 15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예상보다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시점은 10월 초에서 중순이다.
다만 10월 종료는 아직 확정된 일정이 아니다. 공식 종료 예정일은 11월 21일이다.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삼성전자 주가가 10월에 끝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사주라는 강한 매수 주체가 사라진 뒤 누가 그 물량을 받아주느냐이다.
출처: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8월 21일 약 15조원을 투입해 보통주 5328만5968주를 장내에서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공식 매입 기간은 8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며 목적은 임직원 주식보상이다.
그런데 실제 매입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9월 초까지 계획 물량의 약 30%를 이미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속도가 이어진다면 11월까지 가지 않고 10월 초중순 물량이 소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10월 종료가 회사의 새로운 공식 발표가 아니라는 점이다. 매입 속도를 바탕으로 한 시장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집행 속도에 따라 종료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출처: 청년일보
삼성전자만의 문제도 아니다. SK하이닉스까지 합치면 두 회사가 진행하는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55조원이다. 최근 외국인이 국내 반도체주를 팔 때도 기타법인 매수가 물량을 받아내면서 코스피 하단을 지지했다.
따라서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수급 측면의 변화는 분명히 생길 수 있다. 회사가 일정하게 주식을 사주는 힘이 사라지기 때문에 외국인이 다시 대규모 매도에 나선다면 이전보다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자사주 종료를 삼성전자 상승 종료로 연결하는 것은 과하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 실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나오는 매물을 흡수하는 역할에 가깝다. 결국 빈자리를 외국인과 기관이 채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더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 본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월 HBM4 양산과 상용 출하를 시작했고 2분기에도 HBM4 판매를 확대했다.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89.5조원, DS부문은 89.2조원을 기록했다.
회사 역시 하반기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서버 DRAM과 eSSD, HBM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사주가 사라져도 반도체 실적과 HBM4 공급이 예상보다 강하다면 외국인 수급이 그 자리를 채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반대로 실적 기대가 꺾이는 상황에서 자사주까지 종료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인적으로는 10월이라는 날짜보다 외국인 순매수와 HBM4 판매, 메모리 가격 흐름을 같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출처: 신아일보
15조원 자사주 매입은 삼성전자 주가에 분명 강한 수급 방어막이다. 이 물량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된다면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렵다.
하지만 자사주 종료와 삼성전자 상승 종료는 같은 말이 아니다. 결국 10월 이후 주가를 결정할 숫자는 남은 자사주 물량보다 반도체 이익과 외국인 수급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 참고 자료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흐름과 테마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정보성 자료입니다.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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