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하루만에 12,000대 팔렸다”… 연비 21.7km.L에 1,650km 주행 가능한 수입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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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준대형 SUV ‘씰라이언 08’이 지난 9월 2일 중국 청두에서 정식 출시되자마자 24시간 만에 확정 계약 1만 2,000건을 돌파했다. 8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22만 9,900~27만 9,900위안(약 4,700만~5,700만 원)이다.
이 차가 겨냥하는 경쟁 상대는 만만치 않다. 아이토 M6·M7·M8, 리 오토 L8·i8·i6, 샤오미 YU7, 테슬라 모델Y까지 중국 대형 SUV 시장의 강자들이 즐비한 구간에 뛰어든 것이다. 그럼에도 초반 반응이 뜨거운 건 ‘입문 트림부터 고급 사양을 다 넣었다’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전 트림에 라이다 기반 주행보조 시스템,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까지 기본 탑재한 게 핵심이다. 어떤 기술로 이런 구성이 가능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회전반경 4.95m, 오프로드에서 솟는 서스펜션

핵심은 BYD의 지능형 차체 제어 기술 ‘디서스-A(DiSus-A)’다.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5링크 서스펜션에 2단계 강성 조절이 가능한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더해, 험로에서는 50mm 높이고 승하차 시엔 반대로 50mm 낮춘다. 후륜 조향까지 더해져 최소 회전반경은 4.95m에 불과하다.
주행보조는 ‘갓즈 아이 B’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이다. 라이다 1개, 카메라 11개, 초음파 레이더 12개, 밀리미터파 레이더 3개 등 총 27개 센서를 활용해 고속도로·도심 내비게이션 기반 주행 보조와 자동 주차, 원격 주차 보조까지 지원한다.
충전 속도도 눈에 띈다. BYD의 초급속 충전 기술로 5분이면 충분히, 9분이면 완전히 채울 수 있고 영하 30도에서도 3분 정도만 더 걸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난 8월 28일 기준 BYD는 이미 중국 전역에 초급속 충전소 1만 곳을 구축한 상태다.
53곳 수납공간에 냉장고, PHEV는 1.5T+듀얼모터

실내는 오션 에스테틱스 2.0 디자인을 적용해 베이지 톤 마감과 자개 패턴 장식, 조절식 앰비언트 라이트로 고급감을 냈다. 차량 전체에 53곳의 수납공간을 배치했는데, 3단 프라이버시 수납존과 7.3L 스마트 냉장고, 2열 전용 폰 수납함까지 세세하게 챙겼다.
편의 사양도 전 트림 기본이다. 11개 에어백, 무중력 시트, 전후석 열선·통풍·마사지, 20스피커 데바레(Devialet) 오디오, 전동 도어까지 들어가며 상위 트림은 2열 21.4인치 천장형 스크린과 25스피커 오디오로 한 단계 더 올라간다.
파워트레인은 두 갈래다. PHEV는 5세대 DM 기술의 1.5리터 터보 엔진(112kW)에 전기모터를 결합했으며, 싱글모터 200kW(268마력) 또는 듀얼모터(앞뒤 각 200kW급)를 얹는다. 순수 전기는 싱글모터 320~370kW, 듀얼모터는 전륜 215kW·후륜 370kW를 조합한다.
6인승이 2만 위안 더 비싸다, 소비자 반발도 만만찮다

주행거리는 배터리 구성에 따라 갈린다. PHEV는 CLTC 기준 전기 주행거리 최대 400km, 총 주행거리 최대 1,650km이고 배터리 소진 시 연비는 100km당 4.6L(국내 환산 약 21.7km/L)다.
순수 전기는 92kWh와 115kWh 배터리로 각각 최대 800km, 900km를 낸다. 다만 CLTC는 중국 자체 기준이라 실제 주행거리나 국내 인증 수치로 그대로 환산해서는 안 된다.
출시 직후 가격 구조를 둘러싼 불만도 나오고 있다. 같은 사양이라도 6인승이 5인승보다 2만 위안(약 400만 원) 더 비싼데, 이를 두고 “좌석 하나에 2만 위안이나 받느냐”는 반응이 SNS에서 확산됐다.

일부 소비자는 자매 브랜드인 텅시(騰勢) N8이 6인승 기준 오히려 1만 위안 더 저렴하다며 계약을 취소하고 갈아탔다는 후기도 나온다.
1만 2,000건이라는 계약 실적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있다. 확정 계약 중 실제 얼마나 출고로 이어질지는 BYD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가격 논란으로 취소되는 물량이 얼마나 될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씰라이언 08의 한국 출시 계획이나 국내 인증 여부도 전혀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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