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연속 추락한 국정 지지도…김어준 “긍정 뉴스 안 먹혀, 한 달 내 20%대 추락 경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인사 검증 논란과 정책 혼선이 겹친 결과로, 범여권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조차 “호재성 뉴스도 전달되지 않는 위기 국면”이라며 “이 추세라면 한 달 안에 지지율 앞자리가 2자(20%대)로 내려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8%P 오른 59.5%(매우 잘못함 47.6%, 잘못하는 편 11.9%)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밖인 22.1%P까지 벌어졌다. ‘잘 모름’은 3.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6.0%P 급락(35.0%→29.0%)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과 고령층인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씩 동반 하락했다. 특히 중도층에서의 긍정 평가가 5.5%P 하락해 핵심 지지 기반 외 외연 확장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이 같은 지지율 급락 배경에는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자격 시비와 정책 혼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번 지지율 추이를 짚으며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씨는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된 여러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논란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지금은 긍정적인 정책 뉴스가 나와도 국민에게 도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씨는 소통 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은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이나 대통령의 SNS 메시지 정도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 본인의 언어로 솔직하게 설명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국면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하락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 달 이내에 20%대 지지율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 지표와 핵심 우군 측의 잇단 경고 속에, 대통령실이 인사 쇄신책과 정국 타개용 직접 소통 카드를 언제 꺼내 들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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