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좋은 뜻이었는데..” 아파트 입대의·부녀회 활동 중 미움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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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나 부녀회에 참여하는 분들은 대부분 우리 동네를 더 좋게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의견이 갈리고 감정이 상하며 서로 얼굴 보기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문제는 일 자체보다 말하는 방식과 관계를 대하는 태도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의도로 시작했는데도 주변에서 피하게 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3위. 반대 의견을 내면서 상대를 틀렸다고 단정한다
회의에서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조경 관리 방식이나 주차 문제, 경비 예산 같은 일은 각자 입장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자신과 다른 의견을 말하는 사람에게 “그건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단정하듯 말하면 상대는 자신이 공격받는다고 느낍니다.
반대 의견을 내더라도 “저는 이런 점이 걱정되는데요”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살펴보면 어떨까요” 같은 식으로 내 입장을 전달하는 쪽이 훨씬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상대를 틀렸다고 하는 순간 대화가 아니라 논쟁이 되어 버립니다.
2위. 특정 사람과만 친하게 지내며 편을 가른다
입대의나 부녀회 안에서도 사람 사이에 가까운 관계가 생기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문제는 그 관계를 바탕으로 일을 진행하거나 정보를 나누기 시작할 때입니다. 같은 편끼리만 미리 이야기를 맞추고 회의에 나오거나, 누구 의견은 듣고 누구 의견은 무시하는 식으로 태도가 달라지면 주변 사람들은 금방 알아챕니다.
동네 일은 특정 사람들끼리의 일이 아니라 전체 주민을 위한 일입니다. 친한 사람이 있어도 회의 자리에서는 모든 의견을 동등하게 듣고 판단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사적인 친분과 공적인 역할을 구분하지 못하면 신뢰를 잃게 됩니다.
1위. 거절할 때 상대 잘못인 것처럼 말한다
회의 중에 누군가 제안을 하거나 부탁을 할 때 모든 걸 다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예산이나 절차, 다른 주민의 의견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거절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거절하면서 “그건 너무 개인적인 요구 아닌가요” “이해를 못 하시는 것 같은데요” 같은 식으로 말하면 상대는 자기가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다고 느낍니다.
거절할 때는 “지금 예산으로는 어렵습니다” “다른 주민 의견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식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쪽이 낫습니다. 거절의 이유를 상대 탓으로 돌리는 순간 감정이 상하고 이후 협력하기 어려워집니다.
입대의나 부녀회 활동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해도 말하는 방식 하나로 관계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의견을 전달할 때는 상대를 틀렸다고 하지 않고, 편을 가르지 않으며, 거절할 때도 상대를 탓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갈등은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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