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열자마자 알 수 있습니다..” 혼자 사는 부모님 치매 의심 신호, 50대 자녀가 꼭 알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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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부모님 댁을 방문했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평소와 달리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하거나 전화 통화할 때와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는 부모님의 일상을 매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 변화를 놓치기 쉽고, 나중에야 뒤늦게 후회하는 일도 생깁니다. 전화로, 또는 가끔 방문했을 때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신호를 알아두면 조기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3위. 냉장고에 같은 반찬이 여러 개 들어 있을 때
냉장고를 열었을 때 김치통이 세 개, 두부가 네 개씩 들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이미 있는 식재료를 잊고 또 사오는 행동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반찬이 상한 채로 보관돼 있는 것도 비슷한 신호입니다. 예전에는 냉장고를 깔끔하게 정리하던 분이었다면 더욱 눈여겨봐야 합니다. 단순히 깜빡한 것과 달리 같은 물건을 반복해서 사온다는 것은 최근 기억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는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2위. 전화할 때마다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할 때
통화 중에 “요즘 뭐 하고 지내니?”라는 질문을 한 통화 안에서 두세 번 반복한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방금 들은 대답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묻는 것입니다.
며칠 전 이야기했던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자녀 이름을 헷갈려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전화했잖아요”라고 말했을 때 “그랬나?”라고 반응하는 일이 잦아진다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 안에서 이런 패턴이 자주 보인다면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1위. 집안 청소 상태가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을 때
평소 깔끔하게 지내던 부모님 댁에 먼지가 쌓이고 설거지가 밀려 있다면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청소를 게을러서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잊어버리거나 청소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화장실이나 옷장 정리 상태도 함께 살펴보십시오. 같은 옷만 계속 입거나 빨래를 돌리지 않은 채 쌓아두는 모습이 보인다면 일상적인 관리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당연히 하던 일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은 단순히 의욕이 없어서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잊어버렸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혼자 사신다면 자녀가 자주 전화하고 가끔 방문해 살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나이 들면 그런 거지”라고 넘기지 말고 병원 진료를 권해보십시오.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준비할 시간도 벌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탓하지 말고 곁에서 함께 챙기는 것이 자녀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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