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21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체계개발 시제업체 선정 제안서 접수가 7일 마감된다. 사업 규모는 약 1조9000억원으로 평가된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체계개발 시제품 사업의 제안서 접수가 마감되면서 참여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7일 오후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 시제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전체 사업 규모는 체계개발과 향후 진행될 후속 양산 물량을 모두 합쳐 약 1조9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화 대 현대로템·LIG 구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LIG D&A 컨소시엄이 이번 수주전에서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실제 제안서 제출 여부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제안서 접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세부 협상 및 계약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덕티드 램제트가 성패 가른다”
이번 개발의 성패를 가를 핵심 기술은 덕티드 램제트 추진체계다. 미사일이 장거리를 비행하는 과정에서 속도와 에너지를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필수적인 동력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과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 현대로템이 추진체계를 전담하고 LIG D&A가 탐색기·유도제어와 체계통합을 결합하는 연합 전선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한국형 미티어’가 목표다”
이른바 ‘한국형 미티어’로 불리는 이번 체계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KF-21이 현재 의존하는 유럽 엠비디에이(MBDA)사의 미티어 미사일 탑재 비중을 낮추고 국산 무장으로 대체할 수 있다. 공군 핵심 전력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중장기적인 국방 플랫폼 자립성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나아가 KF-21과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시선 밖(BVR) 공대공미사일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해외 시장에 제안할 수 있게 된다.

항공기 플랫폼과 자체 무장을 결합한 턴키 수출 모델은 한국 방위산업의 체급을 한 단계 올릴 카드로 꼽힌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국산 유도무기 지형도 달라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청와대·한국항공우주산업·세계일보·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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