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집에 들어서면 기분이 풀려야 하는데 오히려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 날이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가족에게 말투가 거칠어지는 것도 그저 피곤해서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집 안 환경을 조금만 바꿔도 마음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화가 풀리지 않는 이유가 사람이 아니라 공간에 있을 수 있다.
셋째. 거실 조명이 너무 밝거나 차갑다
형광등처럼 환한 빛 아래 있으면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흰색에 가까운 차가운 조명은 사무실이나 병원에서 쓰기 좋지만 집에서 쉴 때는 마음을 경직시킨다.
저녁에는 조명 색을 따뜻한 쪽으로 바꿔 보는 게 좋다. 전구를 전구색으로 교체하거나 밝기 조절이 되는 조명을 쓰면 같은 공간도 느낌이 달라진다. 빛이 부드러워지면 자연스럽게 목소리 톤도 낮아지고 마음도 차분해진다.
둘째. 창가에 식물 하나 없이 텅 비어 있다
창가가 비어 있으면 집 안이 삭막하게 느껴진다. 햇빛만 들어오는 창문보다 작은 화분 하나라도 놓여 있으면 시선이 머무는 곳이 생기고 공간에 생기가 돈다.
식물을 키우는 일이 번거롭다면 관리가 쉬운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다육이나 스투키 같은 식물은 창가에 두기만 해도 충분하다. 아침에 일어나 초록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조금 부드럽게 시작된다.
첫째. 현관 신발장이 정리되지 않고 흐트러져 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신발이 뒤엉켜 있고 신발장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기분이 가라앉는다. 현관은 집에서 가장 먼저 보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가 어지러우면 그 느낌이 집 전체로 번진다.
신발은 신는 것만 밖에 두고 나머지는 신발장 안에 넣어 두는 게 좋다. 문 닫을 때 걸리는 신발이 있다면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한다. 현관이 깔끔하면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집에서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조명을 따뜻하게 바꾸고 창가에 작은 화분을 두고 현관을 정리해 보시기 바란다. 집은 그냥 쉬는 곳이 아니라 마음이 회복되는 곳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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