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차리다가 무너졌어요..” 배우자 먼저 보낸 60대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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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그 빈자리는 예상보다 훨씬 크게 찾아온다. 장례를 치르고 몇 달이 지나면 슬픔보다 일상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배우자를 먼저 보낸 사람들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는 순간은 따로 있다. 특별한 날도 아니고 갑작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그 순간들이다.
3위. 명절에 차례상을 혼자 준비할 때
명절이 다가오면 예전처럼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데 혼자서는 손이 모자란다. 무엇을 얼마나 사야 하는지 헷갈리고 같은 반찬을 두 번 만들기도 한다.
차례상을 다 차려놓고 나면 함께 앉아 있던 자리가 비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실감 난다. 자식들이 와서 함께 지내도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자가 하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 비로소 알게 된다.
2위. 아플 때 병원에 혼자 가야 할 때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옆에서 함께 들어줄 사람이 없다. 의사 설명을 들을 때도 혼자 듣다 보면 불안하고 나중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처방전을 받을 때도 옆에 아무도 없으면 더 외롭다. 병원 복도를 혼자 걸어 나올 때 배우자가 있었다면 나눴을 대화가 떠오르고 집에 돌아가도 말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
1위. 집안일을 혼자 처리해야 할 때
전등이 나가거나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는 것처럼 사소한 고장이 생기면 누구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배우자가 알아서 처리했거나 함께 의논해서 결정했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혼자 판단해야 한다.
은행 업무나 보험 서류도 마찬가지다. 어떤 서류를 챙겨야 하는지 어디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지 혼자 알아내야 한다. 작은 결정 하나를 내릴 때마다 배우자와 상의하던 습관이 남아 있어서 더 막막하다.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나면 슬픔보다 일상의 빈자리가 더 오래 남는다.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함께 있을 때 서로가 하던 일을 조금씩 나눠 배워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혼자 남았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을 미리 알아두고 자식이나 이웃에게 부담 없이 손을 내밀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두는 것도 필요하다. 결국 홀로 남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그 시간을 견디는 힘은 혼자서만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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