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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만 넣고 나왔다가 뒤에서 욕먹었습니다” 이웃 경조사에서 관계 틀어지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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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다 보면 이웃집 경조사 소식을 듣게 됩니다. 부의금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꼭 가야 하는지, 가면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 매번 고민스럽습니다.

잘못 판단하면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예의 없다는 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실수하기 쉬운 세 가지를 짚어 보겠습니다.

3위. 평소 인사도 안 나누던 집에 부조만 넣는 행동

복도에서 마주쳐도 고개만 까딱하던 사이라면 경조사에 갑자기 부조를 넣는 것이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받는 쪽에서도 답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해지고, 나중에 내 집 일이 생겼을 때 상대가 의무감으로 와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평소 인사를 나누지 않던 사이라면 굳이 부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관리실 게시판에 부고가 붙어 있다고 해서 동 전체가 다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소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관계를 먼저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2위. 부조금 액수를 주변 눈치 보며 정하는 행동

경조사 부조는 관계의 깊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층에서 오래 살며 안부를 자주 주고받았다면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저 아는 사이라면 3만 원 정도면 충분하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그보다 적어도 괜찮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얼마 넣었는지 물어보고 맞추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관계마다 다르기 때문에 남이 많이 넣었다고 나도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액수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관계가 그 정도였는지입니다. 과하게 넣으면 오히려 부담을 줍니다.

1위. 자리에 얼굴만 비추고 바로 나가는 행동

경조사장에 들렀다면 적어도 10분에서 15분 정도는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부조금만 내고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않은 채 나가면 형식만 차린 것으로 비칩니다. 특히 상주가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을 때 이미 사라진 뒤라면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는 인상을 남깁니다.

그렇다고 오래 머물 필요는 없습니다. 상주에게 짧게 인사를 건네고 조문을 마친 뒤 차 한 잔 정도 마시고 나오면 됩니다. 식사까지 하고 가야 하는지는 평소 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식사는 정중히 사양해도 괜찮습니다.

이웃 경조사는 의무가 아니라 평소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가까이 지낸 사이라면 마음을 담아 다녀오고, 그저 아는 정도라면 부담 없는 선에서 예를 갖추면 됩니다. 액수나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얼굴 보며 인사 나누는 관계를 만들어 두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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