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덕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165aa406-310b-42ee-be64-1f134cf5fdb4.jpeg)
중국 황제를 연상시키는 옷을 입은 중국인이 경복궁 앞을 걷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중국 황제풍 의상을 입은 중국인이 광화문 일대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중국 전통 의상인 한푸를 입고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중국인 관광객과 인플루언서도 잇따라 목격됐다.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경복궁을 찾는 데 별도 제한은 없다.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를 주거나 관람 질서를 해치지 않는다면 복장만으로 제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경복궁을 배경으로 중국 황제풍 복장이나 한푸를 입은 콘텐츠가 계속 퍼질 경우 외국인들이 해당 장소를 중국 문화유산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복은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과 맞물려 문화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이 중국 문화 공간으로 비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닐 수는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해할 수 있다”며 “우리의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푸를 입고 경복궁을 활보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의 SNS에 게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타국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존중하는 ‘글로벌 매너’부터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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