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가 보고 싶어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으로 나갔습니다.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 미리 말하지 않았습니다.아이는 반갑게 뛰어왔습니다. 그런데 뒤이어 도착한 며느리의 표정이 굳어 있었습니다.

말하지 않고 간 것이 문제였습니다
며느리는 그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계획이었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시간을 맞출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일정이 어그러진 것입니다. 놀라게 하려던 마음이 오히려 부담이 되었습니다. 표정이 굳은 이유는 서운함이 아니었습니다.

양쪽 다 이해가 되는 일
손주가 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아이의 일정을 챙기는 마음도 당연합니다.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알리지 않은 절차가 빠져 있었습니다. 마음보다 순서가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연락 한 번이면 됩니다
가기 전에 문자 한 줄만 보내면 달라집니다. 오늘 잠깐 들러도 되겠느냐는 말이면 충분합니다. 허락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을 맞추는 일입니다. 그러면 마중도 훨씬 반가운 자리가 됩니다. 그날 이후로는 늘 먼저 연락합니다.

굳은 표정 뒤에는 서운함이 아니라 일정이 있었습니다. 마음보다 연락이 먼저인 경우가 있습니다.손주를 보러 가실 때 문자 한 줄 먼저 보내 보시면 어떨까요. 그것만으로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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