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보고 따라하지 마세요..” 의사들이 TV 건강 프로그램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한 내용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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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신기한 운동법이나 식이요법이 자주 소개됩니다. 연예인이 직접 해봤다거나 민간에서 오래 전해졌다는 이야기와 함께 나오면 한 번쯤 따라해 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진료실에서 만나는 의사들은 이런 내용 중 상당수를 그대로 믿고 실천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합니다.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모두 안전하거나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3위. 무릎 꿇고 앉아서 하는 골반 스트레칭
바닥에 무릎을 대고 상체를 뒤로 젖히거나 엉덩이를 뒤꿈치에 붙인 채 몸을 앞으로 숙이는 동작이 종종 소개됩니다. 골반을 펴준다거나 허리 통증에 좋다는 설명과 함께 나오지만 실제로는 무릎 연골에 부담을 주는 자세입니다.
중년 이후에는 연골이 이미 얇아진 상태라 체중을 무릎에 오래 싣는 자세를 반복하면 통증이 생기거나 기존 손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이 필요하다면 의자에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2위. 디톡스 주스만 마시는 단식 프로그램
며칠 동안 과일과 채소 주스만 마시면 몸속 독소가 빠진다는 내용이 간간이 방송됩니다. 연예인이 실제로 해봤다며 체중 감량 결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간과 콩팥이 이미 노폐물을 걸러내고 있으며 주스만으로 추가 효과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부족해지고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나 신장 질환이 있다면 주스 단식은 위험합니다.
1위. 식초나 생강을 진하게 끓여 매일 마시는 방법
식초에 꿀을 타거나 생강을 진하게 달여서 아침마다 한 컵씩 마시면 혈관이 깨끗해지거나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민간요법으로 자주 소개됩니다. 오래전부터 전해진 방법이라는 점이 신뢰를 더합니다.
그러나 식초를 진하게 마시면 식도와 위 점막에 자극을 주고 치아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생강도 과하게 섭취하면 속이 쓰리거나 설사가 날 수 있으며 혈압약이나 당뇨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량을 요리에 쓰는 것과 진하게 달여 매일 마시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방송에 나온 건강법이라도 내 몸 상태와 맞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다면 따라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효과가 불확실한 방법을 시도하느니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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