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d0367070-b3dd-4af6-bfc6-b6ac722111dd.jpeg)
산부인과 대기실에서 만삭 임산부가 서 있는 상황에 남편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온라인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부인과 대기실 좌석 이용과 관련한 게시물과 댓글 캡처가 공유됐다.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과 장시간 근무한 남편의 피로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한 산모는 “우리 남편은 출근하면 구두를 신고 10시간 가까이 서 있어야 한다”며 “출근 전 잠을 줄여가며 아침 일찍 병원에 같이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기다리는 동안 양보하고 서 있으라고는 못 하겠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남편 역시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보호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남편도 아기 아빠로서 엄연한 예약 방문자이며, 안전화를 신고 12시간 일하러 가야 하는 남편의 피로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임산부가 우선적으로 좌석을 이용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특히 만삭 임산부는 장시간 서 있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일반적인 대기실 좌석과 같은 기준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실제 병원에서 남성 보호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안내했다는 경험담도 등장했다. 한 이용자는 “병원에서 ‘남자분들 산모들에게 자리 양보해 주세요’라고 외쳤음에도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임산부가 서 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행동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보호자가 장시간 근무를 마치고 동행한 경우까지 일률적으로 자리를 비우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산부인과 대기실 좌석을 둘러싼 논쟁은 대중교통의 임산부 배려석과 마찬가지로 공공장소에서의 배려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를 두고 이어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