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30분 뒤에 이거 드셨나요?” 약사가 말하는 약효 떨어뜨리는 습관, 중장년이 꼭 알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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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을 때 물과 함께 삼키는 것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약을 먹기 전후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약효가 절반으로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일수록 복용 시간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이 자주 먹는 약 세 가지와 피해야 할 음식을 정리했다.
3위. 항생제와 유제품
감기나 염증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았을 때 우유나 요구르트와 함께 먹으면 약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유제품 속 칼슘이 항생제 성분과 결합하면서 몸속으로 들어가는 약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먹을 때는 최소 두 시간 전후로 우유, 요구르트, 치즈 같은 유제품을 피해야 한다. 특히 아침에 약을 먹고 바로 시리얼에 우유를 부어 먹거나, 저녁 식후 약을 먹고 치즈가 든 음식을 먹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2위. 골다공증약과 우유
골다공증약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먹는 약인데, 이 약 역시 칼슘과 만나면 흡수율이 크게 떨어진다. 우유가 칼슘이 풍부해서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골다공증약은 아침 공복에 물과 함께 먹고 최소 삼십 분에서 한 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 약을 먹은 뒤 바로 누우면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우유는 약 먹기 전날 저녁이나 점심 이후에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1위. 혈압약과 자몽
혈압약을 먹는 분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자몽이다. 자몽은 혈압약이 간에서 분해되는 속도를 늦춰서 약 성분이 몸속에 과하게 쌓이게 만든다. 그 결과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거나 어지럼증, 두통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자몽주스, 생과일은 물론이고 자몽이 들어간 청이나 젤리도 피해야 한다. 혈압약을 먹는 동안에는 자몽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비슷한 이유로 오렌지나 포도도 일부 혈압약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니 약국에서 복용 지침을 꼭 확인해야 한다.
약을 처방받을 때 약사에게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미리 말해두는 것이 좋다. 약봉투에 적힌 복용법을 대충 읽고 넘기지 말고, 식사 전후 시간과 피해야 할 음식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약은 제대로 먹어야 효과가 있고, 잘못 먹으면 오히려 몸을 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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