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 차세대 호위함 후보로 한국 충남급이 거론된다. 일본 모가미급, 튀르키예 이스탄불급과의 경쟁 구도다.
미국 해군의 전력 공백을 메울 차세대 호위함 사업에 한국의 충남급 유도미사일 호위함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 미 해군이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의 함정 설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외신과 업계를 통해 전해졌다. 미국이 자국 건조 원칙을 깨고 해외 함정 도입 검토에 나선 것이다. 훙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차세대 수상전투함 등에 대한 평가를 마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나라의 설계가 올랐다”
검토 대상은 한국의 충남급 유도미사일 호위함,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호위함 수출형, 튀르키예의 이스탄불급 유도미사일 호위함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기술력도 검증된 한국산 전투함이 핵심 카드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실제 수주전이 열리면 일본 호위함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29m, 3600t의 최신예”
충남급은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Ⅲ다.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에 3600t 규모로, 기존 인천급(배치-Ⅰ)과 대구급(배치-Ⅱ)보다 대공·대잠 탐지 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중공업이 상세설계와 선도함을 건조했고 2~4번함은 SK오션플랜트, 5~6번함은 한화오션이 각각 맡았다.

“컨스텔레이션의 난항이 계기”
미 해군이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데에는 자국 함정 조달 사업의 난항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애초 미국은 이탈리아의 다목적 호위함(FREMM)을 기반으로 차세대 주력함을 확보하기 위한 컨스텔레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러나 무리한 설계 변경과 비용 증가, 생산 지연 등이 겹치면서 계획이 흔들렸다. 그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검증된 해외 설계가 떠오른 것이다.

미국이 자국 건조 원칙을 검토 대상에 올린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11월 12일이라는 시한은 이 사안이 실무 단계에 들어와 있음을 보여준다. K조선 3사에게는 놓치기 어려운 국면이다. (사진 출처=국민일보·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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