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 카오 미 해군장관 후보자가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았다. 미 함정 건조의 현지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헝 카오 미국 해군장관 후보자가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이번 방문이 미국 내 조선 역량 확대와 전문 인력 강화, 더 많은 함정을 바다로 내보낼 수 있는 기회를 확인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카오 후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조선소를 방문했다고 한화디펜스USA가 10일 전했다. 필리조선소가 미 함정 건조의 현지 거점으로 유력하게 부상하는 모양새다. 미 해군 수장이 이곳을 찾은 것은 약 1년 1개월 만이다.

“해양력은 건조 능력에 달렸다”
카오 후보자는 “미국의 해양력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속도와 규모로 함선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소를 둘러보고 현지 한화 경영진과 필라델피아 지역 내 미국 조선 역량 투자, 시설 확장, 인력 증원에 대해 논의했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한화는 이 조선소의 해군 함정 건조 기능을 복원해 미 해군의 더 많은 함정 건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500명으로 두 배 이상”
데이비드 김 한화 필리조선소 대표는 “2024년 이후 인력을 약 2500명 규모로 두 배 이상 늘렸고, 교육훈련 투자 및 조선 역량을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 기술과 교육 시스템을 미국에 도입해 조선 생산 능력을 키우고 미국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펠란 방문 이후 1년 1개월”
카오 후보자는 현재 해군장관 대행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 4월 사임한 존 펠란 장관을 대신해 직무를 수행하던 중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군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미 해군 수장이 필리조선소를 찾은 것은 지난해 7월 말 펠란 장관 방문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당시 펠란 장관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나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미 해군의 함정 부족은 조선소 부족과 같은 말이다. 한국 기업이 인수한 미국 조선소가 해법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수장의 방문은 그 자체로 신호에 가깝다. (사진 출처=뉴스1·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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