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같은 양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더디게 느껴집니다. 약을 먹기 전에 먼저 확인해볼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무엇을 먼저 입에 넣느냐입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먹는 순서만 바꾸면 소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3위. 탄수화물은 마지막에
밥이나 국수를 먼저 드시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서 소화 기관에 부담이 갑니다. 특히 공복에 탄수화물만 들어가면 위에서 급하게 분해되면서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밥은 반찬을 어느 정도 드신 뒤에 천천히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채우면 자연히 밥을 적게 먹게 되고 식후 졸음도 덜합니다. 국물에 말아 드시면 씹는 횟수가 줄어 소화가 더 느려지니 따로 드십시오.
2위. 단백질은 중간에
생선이나 두부, 계란 같은 단백질 반찬은 채소 다음에 드시면 됩니다. 단백질은 소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위에서 천천히 분해되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줍니다.
채소를 먼저 드시면 위에 부드러운 층이 생겨 단백질이 들어왔을 때 소화액이 고르게 분비됩니다. 기름진 고기를 드실 때도 채소를 먼저 드시면 기름기가 천천히 흡수되면서 속이 덜 느끼합니다. 단백질 반찬을 한두 가지만 골라 천천히 씹어 드시기 바랍니다.
1위. 채소를 제일 먼저
나물이나 쌈채소, 된장국에 든 무나 애호박을 먼저 드십시오. 채소의 식이섬유가 위벽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뒤에 들어올 음식을 천천히 받아들일 준비를 합니다.
채소를 먼저 먹으면 자연히 씹는 횟수가 늘어나고 침이 많이 나오면서 소화가 수월해집니다. 한두 젓가락이라도 먼저 드시는 습관만 들여도 식후 더부룩함이 줄어듭니다. 김치는 짜지 않은 것으로 골라 천천히 씹어 드시면 좋습니다.
채소 먼저, 단백질 중간, 탄수화물 마지막. 이 순서만 지켜도 소화제 없이 끼니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반찬 하나를 먼저 집어 드시는 것으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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